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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리버풀의 '역전 DNA'는 없었다, 아탈란타도 파도처럼 공격해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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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이상으로 뜨거운 열기가 유로파리그(UEL)에서도 느껴 집니다. 8강이 모두 끝났습니다. 흥미로운 승부의 연속이었고요, 팬들이 놀란 경기도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스포티비뉴스 이성필 기자 연결해 알아 보겠습니다.

1. 리버풀의 뒤집기는 없었습니다. 아탈란타가 유로파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네요

"아탈란타가 리버풀에 0-1로 패했지만, 1차전 3-0 대승의 차이를 끌까지 지켜내며 합계 3-1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전반 7분 만에 알렉산더-아놀드가 루게리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살라가 키커로 나서 성공하면서 리버풀의 대역전승이 나올 것처럼 보였지만, 아탈란타가 몸을 던지는 수비로 방어하면서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습니다."

2. 리버풀은 역전해서 4강에 가겠다는 의지가 선발진 구성에서 읽혔어요

"맞습니다. 공격진은 살라에 각포, 디아즈 스리톱으로 나서 골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고요, 교체 출전에서도 조타에 엘리엇, 누녜스를 내세워 사실상 총력전이었습니다. 미드필더 역시 맥 알리스테르, 존스, 소보슬러이로 상당히 공격적인 구성이었습니다. 이 경기에 패하면 남은 것은 리그 하나니까 모든 역량을 다 쏟아부었지만, 원하는 역전 승리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3. 경기 주도권도 리버풀이 갖고 갔죠. 특히 몇 차례 중요한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고 후반에 힘이 빠졌어요

"이날 총 슈팅 수가 10-8이었어요. 전반 슈팅 수가 8-1로 리버풀이 상당히 앞섰습니다. 살라의 페널티킥이 성공한 뒤에도 계속 넣으려고 했고 12분 디아스가 수비 사이로 들어온 패스를 무소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슈팅했지만, 선방에 막혔습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전체 흐름에서 결정적인 순간은 39분에 나왔습니다. 살라가 각포의 패스를 수비 뒷공간에서 잡아 골키퍼 머리 위로 로빙슛을 했지만, 골대를 한참 빗겨갔습니다. 어지간해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은 살라지만, 아쉽게 됐습니다. 이 골이 터졌다면, 경기 상황은 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후반 10분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4. 아탈란타는 정밀하게 리버풀 수비를 공략했어요

"아탈란타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죠. 리버풀을 그냥 두지 않았습니다. 쿠프마이너스가 전반 41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에 울었습니다. 1차전 두 골을 터뜨렸던 스카마카도 역습에서 슈팅을 시도(67분)하는 등 리버풀이 추가골을 넣지 못하도록 압박했습니다. 리버풀은 후반에 다소 지쳤는지 아탈란타의 수비 공략 역량이 점점 떨어졌습니다. 의지와는 다르게 흘러간 경기였습니다."

5. 리버풀의 8강 진출 실패는 흥미롭게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더 뜨겁게 이어질 수 있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됐네요

"맞습니다. 전날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널이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하며 1무1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죠. 맨체스터 시티도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차기 혈전에서 밀리며 역시 탈락했습니다. 리버풀도 떨어지면서 세 팀 모두 유럽클럽대항전과는 인연이 끊기게 됐어요. 세 팀은 똑같이 리그 32경기를 치르고 맨시티가 73점으로 1위, 아스널과 리버풀이 71점에서 골득실 차이로 2,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맨시티가 FA컵 4강을 남겨 두고 있고 결승에 오르면 리그가 다 끝난 뒤 치르기 때문에 그야말로 지금부터는 총력전입니다."

6. 아탈란타도 유로파리그 우승에 운명을 걸어 볼 수 있겠어요

"4강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만나게 된 아탈란타입니다. 전력이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수비력에서는 아탈란타가 조금 우위라는 평가고요. 결승에 진출하면 AS로마-레버쿠젠 승자와 만나게 됩니다.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이 없는 아탈란타 역사에 새로운 업적을 만들 수 있고요. 이긴다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까지 얻기 때문에 100% 힘을 쏟아야 할 것 같습니다."

7. 오늘 경기 최우수선수는 누구인가요

"아탈란타의 무소 골키퍼입니다. 리버풀의 파상 공세에서 선방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온 일등 공신입니다."

8. 다른 경기 결과도 알려주시죠

"지는 법을 잊은 레버쿠젠은 웨스트햄과 1-1로 비겼습니다. 공식 대회 46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4강 진출에 성공했고요, AS로마는 AC밀란에 2-1로 승리하며 합계 3-1로 두 시즌 연속 4강에 올랐습니다. 마르세유는 벤피카와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4강의 맛을 봤습니다."

9. 4강 1차전은 언제 열리죠

"네. 로마와 레버쿠젠, 마르세유와 아탈란타가 오는 5월 3일 오전 4시 격돌합니다. 이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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