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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토요일 비 오면→일요일 더블헤더…한화·삼성, 선발투수 어떻게 될까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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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최원영 기자) 비 예보가 변수다.

한화 이글스는 19~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3연전을 치른다.

기상청에 따르면 두 팀의 2차전이 예고돼 있는 20일 점심쯤부터 늦은 저녁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강수량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우천 취소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한화는 지난 18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미세먼지 취소를 겪었다. KBO리그 통산 14번째였다.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당초 펠릭스 페냐가 18일 창원 NC전에 등판하고, 대전 삼성 3연전에는 신인 황준서와 리카르도 산체스, 문동주가 나설 계획이었다. 기존 김민우가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해 황준서가 공백을 대신하기로 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18일 NC전이 취소되자 페냐를 19일 삼성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만약 20일 삼성전이 취소되면 어떻게 될까. 4월부터 금요일, 토요일 경기가 우천 등으로 취소되면 다음 날 더블헤더가 진행된다. 즉 21일에 두 경기가 열리는 것이다. 이때 발생한 더블헤더 경기에는 팀당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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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감독은 "선발 순서는 한 칸씩 밀린다고 보면 된다. 만약 내일(20일) 비가 와서 경기를 못하면 모레(21일) 더블헤더에 황준서와 산체스가 나갈 것이다"며 "우천 취소가 확정되면 그때 황준서와 산체스의 1, 2차전 순서를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최인호(좌익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안치홍(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문현빈(2루수)-황영묵(유격수)-이재원(포수)-장진혁(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 페냐의 호투가 필요하다. 페냐는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다 주춤했다. 지난 6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3이닝 6실점(4자책점), 12일 KIA 타이거즈전서 4이닝 3실점으로 2패를 떠안았다.

최 감독은 "잘해줘야 한다. 그래서 페냐가 잘 던졌을 때의 환경을 만들어주려 했다. 포수 이재원을 선발 명단에 올린 이유다"며 "페냐가 이재원과 호흡을 맞췄을 때 좋은 피칭을 했다. 우선 이렇게 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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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도 비슷한 생각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래 주말에 원태인과 코너 시볼드가 나설 차례였다. 우천 취소돼 더블헤더가 열린다면 기존에 예정됐던 원태인과 코너가 그대로 등판할 것이다"고 귀띔했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성규(중견수)-김헌곤(우익수)-류지혁(2루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호성이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류지혁이 콜업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성윤과 함께 1군에 합류했다. 대신 김재혁과 김호진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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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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