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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최불암, '수사반장 1958' 등장…이제훈 만난 '노년의 박영한'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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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MBC '수사반장 1958'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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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불암이 '수사반장 1958'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새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연출 김성훈)에서는 배우 최불암이 특별출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불암은 35년 만에 '수사반장'에 나와 '노년의 박영한'을 연기했다. 지팡이 짚고 등장한 그는 종남경찰서장직에서 명예 퇴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녀오겠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슈퍼를 나선 최불암이 어디론가 향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도착한 곳은 시장이었다. 이어 떡집에서 권하는 떡을 맛보고 "맛있네"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최불암이 다시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종남경찰서로 향했다. 그를 본 후배 경찰들이 "충성! 오셨습니까!"라며 인사했다. 최불암이 후배들에게 떡을 건네는 모습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특히 최불암이 '수사반장 1958'의 박영한 역을 맡은 이제훈을 만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영한(이제훈 분)이 "할아버지 오셨냐?"라며 반겼다.

이에 최불암이 "정호철 그 자식 나타난 거냐?"라고 물었다. 박영한은 "맞다. 낙선동 피시방에 있다고 신고 들어왔다"라고 알렸다. 최불암이 "잠복할 때는 그렇게 안 나타나더니"라면서 "너 양말 가져왔으니 갈아신고 가라"라고 했다.

그러자 박영한이 "먼저 잡고 와서 신겠다"라며 다급히 출동하려 했다. "떡 가져가서 나눠 먹어야지"라는 할아버지의 얘기에 그가 다시 돌아와 "잘 먹겠습니다. 할아버지, 사랑해요"라면서 포옹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후 최불암이 창문을 통해 후배들이 출동하는 모습을 바라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수사반장 1958'은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1958년을 배경으로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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