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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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가 파리 올림픽으로 향하는 1차 관문을 넘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중국을 2대0으로 격파했다.

이어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일본이 아랍에미리트(UAE)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8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한국과 일본이 2연승 승점 6점을 기록했고, 중국과 UAE는 2패를 당했다. 한국은 일본과 3차전 결과와 상관 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22일 B조 1위 자리를 놓고 한일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는 2024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예선을 겸한다. 상위 3개국이 올림픽으로 직행하고, 4위는 아프리카 4위 기니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일찌감치 8강 진출을 확정했지만, B조 1위로 올라가는 것이 유리하다. B조 1위는 A조 2위, B조 2위는 A조 1위와 8강에서 만난다. A조 1위는 개최국 카타르가 유력하다. 카타르는 2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1승1패)다.

한국은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미 8회와 9회 연속 진출도 세계 최초였다.

한편 U-23 아시안컵 성적에 따라 올림픽 조 배정도 이뤄진다.

1위가 D조, 2위가 C조, 3위가 B조에 배정된다. 4위는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과하면 A조에 들어간다. D조에 파라과이, 말리, 이스라엘 등 눈에 띄는 강팀이 없는 만큼 U-23 아시안컵 우승이 올림픽 본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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