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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불후의 명곡' 서정희 "♥김태현, 암투병 날 위해 삭발…프러포즈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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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불후의 명곡' 서정희가 연인 김태현의 아름다운 사랑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이용식 이수민 원혁, 서정희 김태현, 송지은 박위, 김혜선 스테판, 배혜지 조항리 등 핫한 사랑꾼 총 5팀이 출연해 노래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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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서정희 김태현 방송 화면 갈무리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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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연인 김태현과의 오작교로 어머니를 꼽으며 "엄마가 식사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식사하면서 건축 이야기를 하다가 친해졌다"며 웃었다. 김태현은 "어머니가 저를 25년 정도 아셨다. '둘이 같이 저녁 먹으면서 친구처럼 지내라'고 하셨는데, 평생 같이 저녁을 먹게 됐다"고 말하며 결혼을 암시했다.

이에 MC 이찬원이 프러포즈를 언급하며 "얘기가 된 말이냐"고 묻자 서정희는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는 않았다며 쑥스러워 했다. 김태현은 서정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뽐내는데, '서정희가 가장 예뻐 보이는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없다"는 답으로 놀라움을 샀다가 "항상 예쁘다"고 해 서정희를 웃음 짓게 했다.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당시 김태현이 자신의 곁을 지켰다며 감동적인 일화도 전했다. 서정희는 항암 중 머리가 빠졌고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려 했지만, 김태현이 이를 만류했다고. 서정희는 김태현이 직접 머리를 잘라주겠다고 했다며 "그리고 갑자기 딱 나타났는데 자기 머리를 빡빡 밀고 있더라. 그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렇게 내 머리를 싹 밀고 같이 사진을 찍었다. 그걸 두고두고 보는데 여전히 감동이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해 토크 대기실을 감동으로 채웠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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