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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혼이 뭐 어때서? 예능 침투한 '돌싱 가정사'[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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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이혼을 알린 스타들이 당당하게 예능에 출격하고 있다. 특히 이혼 사실을 숨기거나 언급을 꺼리지 않고 오히려 이를 예능의 소재로 활용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배우 안재현이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덜 지니어스'에 출연해 나가고 싶은 예능으로 '나 혼자 산다'를 뽑으며 "저만큼 당당하게 혼자 사는 사람이 어디 있냐"라고 말했던 안재현의 소원이 이뤄진 것.

이에 지난 1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안재현의 이혼 후 첫 돌싱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은 10세 반려묘 ‘안주’와 함께 사는 집사 일상부터 '프로 혼밥·혼술러'로 냉삼 집에서 소맥을 즐기는 모습, 노후 준비 과정 등을 모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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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재현은 "딱히 혼자 불편한 걸 못 느낀다. 웬만한 걸 혼자 하는 게 좋다. 외롭지 않고 아주 행복하다. 저만큼 혼자 잘 사는 사람 누가 있겠냐"라고 돌싱 라이프에 만족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 아내 구혜선 역시 최근 예능으로 깜짝 복귀를 알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구혜선은 최근 공개된 ENA 신규예능 '하입보이스스카웃' 예고편에 ‘원조 하입걸’로 깜짝 등장했다. 이에 탁재훈은 '돌싱' 구혜선에게 “지금 연애를 하고 있냐. 연애를 할 생각이냐?”라는 질문공세를 날리기도 했다.

안재현은 배우 구혜선과 2016년 결혼, 2017년에는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2020년 7월 구혜선과 이혼 조정이 합의되면서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최민환 역시 율희와 이혼 발표 4개월 만에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싱글대디의 육아 라이프 전격 공개에 나섰다. 부부 예능에 출연하다 이혼한 뒤엔 얼마 지나지 않아 육아 예능에 나온 이들을 두고 긍정적 시선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의 방송 노출에 대한 의견도 엇갈린다. 다만 더이상 이혼이 흠이 되지 않는 방송가 분위기는 분명히 감지된다.

지난 7일과 14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최민환이 이혼 후 아들 재율과 쌍둥이 딸 아윤-아린을 홀로 키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최민환은 '슈돌'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겠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슈돌'을 통해서 더 예쁨받으면 좋지 않냐.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니까 더 감사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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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14일 방송에서 전 부인 율희는 영상 통화로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들 재율은 엄마에게 쫑알쫑알 소소한 일상을 털어놓았고 율희는 “엄마도 맨날 자기 전에 재율이 생각하고, 꿈에서도 재율이가 나와”라며 다정하게 재율의 마음을 보듬었다. 최민환 역시 “재율이한테 엄마랑 통화할 때 둘만의 대화를 나눌 수 있게 편하게 하라고 했다”라며 여전히 아이들에게 소중한 엄마와의 관계를 지켜주는 아빠의 마음을 전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혼인신고 및 임신 소식을 전했으며 이후 아들 하나와 쌍둥이 딸 둘 등 세 남매를 두고 '살림하는 남자들2' 등을 통해 화기애애한 결혼 생활을 공개해왔다. 그러나 결혼 5년 만인 지난해 12월 나란히 SNS에 글을 올려 "저희 부부는 오랜 논의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이혼 소식을 전해 충격을 줬다. 세 아이는 최민환이 양육하기로 했다.

최근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며 이혼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황정음 역시 SBS '7인의 부활'로 복귀한 것에 더불어 여러 예능에 출연하며 화끈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정음은 지난 달 30일 방송된 'SNL코리아5'에서 자신의 이혼 상황을 소재로 여러 콩트를 선보였으며 SNS에 적었던 글을 그대로 소환해 웃음으로 바꾸며 즐거움을 선사하거나 "결혼을 성대하게 하면 이혼 발표도 성대하게 하는 수가 있다", "다른 것 피우는 것 보단 담배 피우는 게 낫다"며 남편의 외도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며 이혼 이슈를 정면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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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 출연해서도 황정음은 "전 남편이 싸우고 집에 있으면 '너 나가, 내 집이야' 이랬다. 그래서 집 나가서 대출 받아서 이태원 집을 샀다. 그런데 전 남편이랑 화해했다. 아이도 있고 시간도 아깝고 해서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고 첫 이혼소동을 언급하는가 하면 "남편한테도 관심 없어서 9년 동안 몰랐네요? 짠", "나 바빴다. 우리 남편도 바쁘고 나도 바쁘고 우리 가족이 좀 바쁘네? 바쁘면 좋지. 근데 좀 나도 이제 각자 바쁘고 싶다" 등 불륜 저격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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