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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송하윤 학폭 최초 제보자 “일말의 죄책감 없이 뻔뻔...합의 의사 없다” 추가 폭로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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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을 최초 제보한 A씨가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A씨는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송하윤 학폭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송하윤 학폭 피해자인 송씨의 남자 후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진정성 있는 사과만을 바랐지만, 소속사와 송하윤 모두 뻔뻔하게 대응했다”며 추가 폭로를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 거주중이라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는 드라마를 한달 전에야 접했다고 설명한 A씨는 “약 한 달 전 유튜브 쇼츠 영상을 보던 중 ‘한마디만 하겠다’라는 영상이 반복적으로 나왔다. 이름을 확인해보니 송하윤으로 전혀 모르는 이름이었으나 얼굴과 목소리가 너무 비슷해서 찾아봤더니 여름 어느 날 고등학교 점심시간 때 저를 전화로 불러내 5교시가 끝나갈 때까지 역 90분간 잡아 놓고 때리던 누나였다”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우 송하윤의 학교폭력을 최초 제보한 A씨가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A씨의 주장에 따르면 시간이 많이 지난 사건이기도 하고, 이제서야 빛을 본 연기자의 앞날을 막는 것 같아 최대한 조용히 사과만 받고 폭행의 이유만 듣고 덮을 생각이었다고. 하지만 송하윤과 송하윤 소속사의 SNS로 메시지를 보냈지만 둘 다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소속사에 3통의 메일을 보냈고, 세 번째 메일을 보낸 후에야 “‘구체적인 얘기를 듣고 싶다’면서 답장이 왔고, 2시간 가량 통화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소속사에 당사자한테 직접 진정성 있는 사과와 폭행의 이유를 들으면 입 닫겠다는 각서까지 작성하겠다고 기한을 주며 전달하였으나, 당사자랑 연락이 안된다는 믿을수 없는 얘기를 하는 사측과 며칠이고 계속 연락한다고 해결 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제보를 한 이유를 전했다.

이어 “본인이 나서서 먼저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 공론화할 생각도 없었을뿐더러 제가 피해자인 것이 확실한 부분에서 입 닫겠다는 각서까지 쓰고 사과를 받아주겠다고 하였는데도 당사자는 제시한 기한까지 연락이 주지 않아 더 이상 당사자와 사측을 통한 연락할 이유가 없어 추후 사측으로 부터의 모든 연락을 차단했다”며 “타의 모범을 보여야 하는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학폭을 했음에도 일말의 죄책감도 없이 뻔뻔한 태도로 대중 앞에 서는 일을 하는 것은 저를 비롯한 모든 피해자들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이라 판단되어 이 배우의 학폭을 공론화를 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A씨는 “마지막 방송 후,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로 와 닿는 순간이다. 송하윤이 끝까지 부정하고 ‘일면식도 없으며 사실 무근’이라며 지금까지 사과가 없으신 것을 보면 사과할 생각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법적 대응을 하려고 준비중이신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시다시피 제가 법적 대응 한다고 겁먹고 피할것 같았으면 처음부터 시작도 안했다”며 “혹시라도 법적 대응 생각하신다면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합의해 드릴 생각은 일절 없으니, 단 일말의 희망도 가지시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강경하게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것 하나는 확실한 것 같다. 저는 송하윤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 같다. 그리고 아직 안 끝났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달 초 JTBC ‘사건반장’에 송하윤 학폭 의혹을 제보한 A씨는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송하윤에게 90분간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하윤은 “A씨와 일면식도 없다”며 학폭을 부인했으며, 송하윤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향후 본건 사실관계 확인과 법무법인 법률 검토를 통한 제보자 민형사상 조치, ‘사건반장’ 방송금지 가처분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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