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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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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쿼드러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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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파리생제르맹 입단 첫 시즌에 4관왕을 뜻하는 쿼드러플에 도전하는 이강인.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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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사진)이 프랑스 무대에서 영광의 ‘쿼드러플(quadruple·시즌 4관왕)’에 도전한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옹을 4-1로 물리쳤다. 지난 17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르느라 주전급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PSG는 이강인을 비롯해 킬리안 음바페, 파비앙 루이스, 우스만 뎀벨레 등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그런데도 4골을 몰아치는 화끈한 골 잔치를 펼쳤다. 이강인은 후반 36분 교체로 투입돼 오른쪽 공격수로 활약했다. 출전 시간이 부족해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리그 24경기 무패(17승 7무)를 질주한 선두 PSG(승점 66)는 2위 AS모나코(승점 55)와의 격차를 승점 11차로 벌리면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PSG는 이르면 다음 라운드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PSG가 25일 로리앙전에서 이기고, AS모나코가 릴을 이기지 못하면 PSG의 우승이 확정된다. 이강인은 입단 첫 시즌부터 2관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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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앞서 지난 1월 툴루즈를 2-0으로 꺾고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수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당시 이강인은 결승 골을 넣어 MVP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까지 마요르카(스페인)에서 활약했던 이강인은 올 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PSG는 쿼드러플에 도전한다. 쿼드러플은 한 시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2개의 컵 대회 등 4관왕을 차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유럽 축구에서도 보기 드문 기록이다.

한국 축구의 수퍼스타인 박지성(2관왕·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손흥민(토트넘)도 경험하지 못했다. PSG는 프랑스 수퍼컵과 정규리그 외에도 챔피언스리그와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선 바르셀로나를 꺾고 4강에 진출한 상태다. 결승 진출을 놓고 도르트문트(독일)와 다음 달 2일(도르트문트)과 8일(파리) 2연전을 펼친다. 프랑스컵에선 결승에 올랐다. 다음 달 25일 리옹과 우승을 다툰다.

■ 쿼드러플 도전하는 PSG

◦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수퍼컵) 우승

◦ 프랑스 리그앙(정규리그)

30라운드 현재 1위(우승 유력)

◦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 진출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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