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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17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탄생?' 황인범, PL 구단 관심받는다..."중위권 클럽들 스카우터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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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인범이 프리미어리그(PL)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르비아 'informer'는 23일(한국시간) "황인범은 올 여름 550만 유로(약 80억 원)에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한 뒤, 주목을 받아 왔다. 그는 골과 어시스트로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여러번 팀 내에서 최고였다. 그가 하는 역할은 현대 축구에서 높이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어 "황인범은 경합하고, 상대 선수 사이에서 패스하고, 마침내 팀 동료들에게 완벽하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며 좋은 골 기회를 만들어 준다. 우리 소식통에 따르면 PL 한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파르타잔과의 맞대결에 직접 황인범을 관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PL 소속 구단의 스카우트들은 25일 파르티잔과의 세르비아컵 4강을 관람할 것이다. 이들의 도착 이유는 황인범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황인범을 높게 평가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보다 더 강한 리그에서 뛸 수 있다. 즈베즈다는 그에게 좋은 환경이지만 재정적으로 강력한 제안이 온다면 경영진은 이를 고려할 것이다. 황인범이 원한다면 놓아줄 것이다. PL 중위권 클럽 스카우터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적료가 많이 들기 때문에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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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황인범은 어린 시절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인범은 해외로 진출했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밴쿠버 화이트캡스로 이적해 타지 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키웠고, 이후 2020년 여름 러시아의 루빈 카잔으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야말로 훨훨 날았다. 황인범은 루빈카잔의 에이스로 급부상하며 매 경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주가를 높이고 있던 와중에 큰 변수를 만났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됐다. 다행히 국제축구연맹(FIFA)이 특별 조항을 만들면서 잠시 K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FC서울에서 단기 계약을 맺으며 월드컵 직전 폼을 끌어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황태자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 부임 이후 꾸준하게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벤투 축구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초반에는 수많은 비판을 받으며 부침이 있었지만, 황인범은 꿋꿋하게 이겨내면서 벤투호의 심장 역할을 수행했다. 실제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황인범은 이재성, 정우영 등과 중원을 형성해 한국의 16강에 크게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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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황인범은 곧바로 팀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황인범은 3선에서 볼 배급과 경기 템포 조절, 패스, 압박 등을 선보이며 마에스트로와 같은 역할을 맡았다. 그러면서도 순간적인 2선 침투를 통해 공격에 숫자를 늘려주기도 하고, 직접 돌파를 통해 기회를 만드는 유형의 선수다. 지난해 2월 그리스 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의 명문 구단 즈베즈다로 팀을 옮기게 됐다. '레드 스타'란 별칭을 갖고 있는 즈베즈다는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9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가진 팀이다. 2017-18시즌부터 6시즌 연속 우승을 이뤄내기도 했다.

올 시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았다. 황인범도 '별들의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황인범은 조별리그 6경기에 모두 나서며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데뷔골까지 터트렸다. 황인범은 6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비록 팀은 4위로 탈락했지만, 황인범은 충분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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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우승 경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즈베즈다는 올 시즌 26승 2무 3패(승점 80)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이다. 2위 파르티잔(승점 70)과의 승점 격차는 무려 10점 차이다. 즈베즈다는 7시즌 연속 우승과 함께 세르비아컵 우승까지 노리며 더블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황인범의 활약에 PL 클럽들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 황인범이 PL에 입성하게 된다면 17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탄생하게 된다. 또한 기성용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잉글랜드 무대를 밟는 첫 번째 선수가 된다. 다가오는 여름 황인범의 이적설은 매우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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