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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수사반장 1958' 흥행…'수사반장' 역주행, 시청시간 9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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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수사반장 1958'이 원작 '수사반장'의 역주행을 견인했다.

웨이브(Wavve)는 지난 19일 첫 공개된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주말 사이 드라마 장르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신규유료가입견인 부분에서도 전작인 '원더풀 월드' 오픈 첫 주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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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이 제작 지원한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 오는 19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MBC에서 방영된다. 사진은 드라마 공식 포스터. [사진=경기도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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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1958'의 흥행에 원작 '수사반장'의 시청량 역시 덩달아 증가했다. 22일 웨이브가 발표한 4월 3주차 시청데이터에 따르면, '수사반장 1958' 오픈 이후 '수사반장'의 시청 시간, 시청자 수가 전주 대비 각각 91%, 74% 상승했다. 그중에서도 2030의 비율이 약 40%를 차지하는 등 프리퀄 작품 속 이제훈이 맡은 박영한 형사에 대한 궁금증은 원작을 보지 못한 세대들의 유입으로 이어졌다.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되며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작품으로, 최고 시청률 70%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35년 만에 돌아온 '수사반장 1958'은 원작 ‘수사반장’ 속 박 반장의 청년 시절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로, 기성세대의 향수를, 젊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전 연령층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원작 속 전설의 형사 4인방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최불암을 이어 청년 박영한 형사로 분한 이제훈과 함께 원작 속 ‘미친개’ 김상순, 장사 조경환, 엘리트 서호정 역을 맡은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까지 혈기 왕성한 네 사람이 펼쳐 나갈 앞으로의 수사에 기대를 모았다.

한편, 이 같은 신구작의 연계 시청은 지속되는 추세다. 영화 '서울의 봄' 흥행으로 '제5공화국'의 웨이브 시청량이 10배 이상 증가했던 바. '수사반장 1958'의 인기에 과거 '수사반장'까지 재조명받으며 리메이크 작품만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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