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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2023년 1라운더' 최준호 선발 데뷔전…이승엽 감독 "자기 볼 던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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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승엽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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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승엽 감독이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최준호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두산은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양석환(1루수)-라모스(우익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준호다.

경기에 앞서 이승엽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오늘부터 더그아웃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의 인이어가 들어온다. 이승엽 감독은 "예년과 다르게 아주 빠지는 볼이 스트라이크로 되는 경우가 있었다. 그걸 저희가 눈으로 확인을 해야 했다. 공을 1~2개 던지고 난 뒤 확인을 하다보니 어떻게 수습을 할 수 없었다"면서 "이제 인이어로 기록원이 듣고 이야기를 해주면 저희도 수긍하고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 룰에 따르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에 피드백만 빨리 온다면 전혀 문제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최준호는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온양온천초-온양중-북일고를 졸업한 최준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중간 계투로 처음 등판해 4.1이닝 8피안타(3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지난 데뷔전에서 홈런도 맞고 안타도 많이 맞았지만 작은 라이온즈파크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면서 "맞고 안 맞고를 떠나 본인이 던지고자 하는 볼을 던졌다는 게 큰 점수를 받았다. 오늘도 결과는 뒤로 제쳐두고 자기 볼을 던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오늘 투수 박신지와 김동주가 말소되고 김민규, 김유성이 1군에 올라왔다. 김동주는 5선발 역할을 맡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지만 이번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5.48에 그치며 2군에 내려가게 됐다.

이승엽 감독은 "(김)동주가 자리를 잡아주는 게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 아주 좋다. (최)승용이도 빠지고 브랜든 와델도 지난주 빠진 상태기 때문에 선발 투수 자원 한 명 한 명이 저에게는 귀한 자원"이라면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좋지 않은 내용을 계속 보여준다면 1군 무대에서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나 생각한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내릴 수 있었다. 퓨처스리그에 가서 본인의 문제점을 알고 잡아 오면 다음에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당분간 4~5 선발은 정해진 선수가 없다. 이승엽 감독은 "1~3 선발 빼고는 한 경기 한 경기 보고 있다. 매 경기 피칭 내용을 보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브랜든의 상태에 대해 "지난주 일요일 네트 스로를 했다. 오늘도 조금 전 캐치볼을 진행했다. 우선 일요일에 등록이 되는 데 우선 거기에 맞춰서 한 번 해보겠다고 했다"면서도 "5일 정도 남았는데 그사이에 불펜 피칭도 해보며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확실하게 말씀은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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