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한일전은 항상 부담이 되고요."
한일전을 이긴 뒤 황선홍 감독의 첫 마디는 담백했습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하지만 모든 것이 그 한 경기로 끝나는 건 아니기 때문에 완전히 특별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고."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한 23세이하(U-23) 아시안컵에서 거둔 한일전 승리는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여러가지 소득이 있는 경기 아니었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각급 대표팀에서 벌인 맞대결에서 최근 열세에 놓였는데, 뒤집은 겁니다.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하며 다음 상대는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입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감독과 만나) 8강전에서 만날 수도 있다는 서로 얘기했고, 현실이 됐고.
승리를 해야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경계도 남겼습니다.
[황선홍/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너무 좋은 팀으로 만들어 놓아서..."
그렇다면 조 2위로 밀려난 일본은 어떨까요?
"일본 대표팀의 어떤 점이 아쉬웠나요? 굴욕적 2위"
-풋볼 채널-
오이와 고 감독에게도 평점 5.5를 매긴 한 일본 매체는,
"한국의 기세에 고전해, 굴욕적인 2위 진출을 했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김민우 헤더 결승골 상황에서 일본 골키퍼의 위치선정을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왜 노자와 다이시 골키퍼는 튀어나왔나?"
"나왔으면 공을 건드렸어야, 판단 실수"
-사커 다이제스트-
놀랍게도, 일본의 한 축구전문매체 편집장이 직접 '저격 칼럼'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선수단을 비난하는 보도가 많았지만, 가장 뜨거운 기사는 따로 있었습니다.
"한국의 거친 플레이"
"중동의 휘슬은 너무 무섭다"
-도쿄 스포츠-
후반 9분 김동진(포항)이 가와사키 소타를 향해 높은 태클을 걸고 옐로카드를 받았는데, 그게 불만이라는 겁니다.
"일본에 불리한 판정"이라며 성토의 장이 열린 거죠.
이번 패배가 그만큼 충격적이라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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