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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테리, PL 명예의 전당 입성! 손흥민은?→英 매체도 주목... "거의 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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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가능성은 어떨까.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2024년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발표했다. 투표를 거치기 전 애슐리 콜이 헌액됐고, 한 달여 거친 투표 결과 앤디 콜(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존 테리(전 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콜은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로, 414경기에 나서 187골을 넣었고 한 번의 득점왕을 차지했다. 테리는 잉글랜드 철벽 수비를 구가했던 레전드로, 첼시에서 5번 우승한 바 있다.

이로써 이미 많은 레전드들이 헌액된 명예의 전당에 세 명의 전설적인 선수가 추가되었다. 현재까지 헌액된 선수는 다음과 같다. 2021년에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데이비드 베컴, 에릭 칸토나, 스티븐 제라드,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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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웨인 루니, 파트리크 비에이라, 이안 라이트, 피터 슈마이켈, 폴 스콜스, 디디에 드로그바, 빈센트 콤파니,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헌액됐고, 지난 해에는 리오 퍼디난드, 페트르 체흐, 토니 아담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이 있다. 여러 가지 조건들 중 하나라도 충족한다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 조건

- 한 클럽에서 프리미어리그 200경기 이상 출전

- 프리미어리그 10년간 베스트 일레븐 or 20년간 베스트 일레븐에 포함

- 골든 부츠(득점왕) or 골든 글러브(클린시트 최다)

-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선수 선정

-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골 or 클린시트 1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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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손흥민에게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이미 3가지 조건을 만족했다. 토트넘에서 297경기를 뛰어 첫 번째 조건을 만족했고, 2021-22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118골로 또다른 조건도 충족시켰다.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오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것이다.

영국 매체도 손흥민의 명예의 전당 헌액에 대해 주목했다. 영국 '골닷컴'은 23일 "첼시 주장 테리와 맨유 스타 콜이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현역 선수들 중에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선수는 누구일까.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고려했다"라고 보도했다.

트렌트-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알리송(리버풀)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손흥민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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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어떤 메이저 트로피도 손에 넣은 적이 없다. 그러나 손흥민의 명예의 전당 전망을 평가할 때는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 손흥민은 9년 동안의 경력을 토트넘에서만 보냈으며 총 118골을 기록했다. 심지어 2021-22시즌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라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요약했다. 우승 경험은 없지만, 그 외의 활약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어 매체는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처음에 바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할 수는 있지만, 토트넘에서 그런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을 보면 그가 마땅히 받아야 할 영광이다. 거의 다 됐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조차도 손흥민의 헌액 가능성에 대해 높게 점친 것이다.

손흥민은 2015-16시즌부터 토트넘에 입성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발을 들였다. 첫 시즌 리그 4골로 부진했지만, 이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을 뿐이다. 다음 시즌부터 손흥민은 날아다녔다. 리그 14골 8도움으로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적응을 완벽히 끝냈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이후로도 더욱 좋은 기록을 내며 승승장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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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맹활약했다. 2018-19시즌 리그 12골 6도움을 올렸고, UCL에서도 4골을 뽑아내며 토트넘의 결승행에 일조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패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지만, 당당하게 선발로 나서며 토트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리그 탑급 선수로 발돋움한 손흥민은 기어코 사고를 쳤다. 2021-22시즌 리그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인이 유럽 5대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최초였다.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자신의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 안와 골절과 스포츠 탈장 등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리그 10골 6도움으로 1인분만큼은 해주었다.

이번 시즌도 손흥민은 주장이란 중책을 떠안고도 리그 15골 9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비록 최근 폼은 3경기 무득점으로 비교적 좋지 않지만, 여전히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토트넘의 UCL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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