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김민재 파트너는 억울하다…"내가 그렇게 못했나" 비판 여론에 반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 경쟁에서 밀려난 다욧 우파메카노가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에 억울한 마음을 토로했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카날플러스와 인터뷰에서 "비판은 우리가 할 일의 일부이지만 개인적으론 내가 더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두 경기에서 레드카드 두 장을 받았을 뿐"이라며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하게 하는 것이며 내가 하는 일이다. 결정은 감독이 한다. 난 항상 훈련하고 그가 나를 다시 선발로 기용하면 그렇게 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21년 라이프치히RB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우파메카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 시즌째 뛰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에선 전반기에 마티아스 더리흐트를 밀어내고 김민재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런데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가 합류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팀 성적이 부진하자 주전 센터백 라인에 변화를 줬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대신 다이어와 더리흐트를 선발 센터백으로 내세웠을 때 성적이 좋아지자 두 선수를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지난 세 경기 연속으로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선발로 출전했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앞서 두 번의 홈경기를 치러봤다. 그래서 조합을 고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다이어는 매우 명확한 플레이와 말을 한다. 수비진을 잘 조직하는 능력이 있어 더리흐트와 관계가 좋다. 아무래도 그들이 한 발 앞서 있다"고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후보로 밀린 이유를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파메카노에겐 특히 지난 2월이 치명적이었다. 우파메카노는 라치오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이어 다음 경기였던 VfL 보훔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도 전반 32분 누사르 마즈라위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가 후반 32분 경고가 누적되어 두 경기 연속 퇴장을 피하지 못했다.

또 줄어든 출전 시간에 얻은 기회에서도 실수를 저지르면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지난 14일 FC쾰른과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다가 후반 43분 수비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저질러 실점 위기를 팀에 안겼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경기가 끝나고 투헬 감독은 우파메카노에 대해 "우파메카노가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느끼기를 바란다. 우리는 그가 갖고 있는 잠재력과 자질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난 개인적으로 우파메카노가 얼마나 야심 있는지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많은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이 수준 경기에선 그런 실수들이 경기의 승패를 결정한다"며 "최근 우리가 내준 많은 실점에 우파메카노가 관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요일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그는 우리에게 필요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계속해서 "지금은 선수들을 지목하고 손가락질 할 때가 아니다.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앞서 말한 대로 그는 우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감쌌다. 그러나 말과 달리 투헬 감독은 아스날과 2차전에 우파메카노에게 불과 출전 시간을 1분 부여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파메카노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파메카노에게 관심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우파메카노는 "난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다"며 "모든 일엔 비판이 있다. 비판에만 집중하면 성공할 수 없다. 난 내가 잘한 것과 잘하지 못한 것을 분석하려고 노력한다. 동영상을 많이 본다. 우리 가족도 내 뒤에 있다"고 자신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