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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김현석·강상구·김기혁 ‘해설위원 3인방’…1부리그 ‘큐 경쟁’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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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기혁. PBA 제공


‘입담 대결’에 이은 큐 경쟁 2라운드. 1부 투어 자격을 얻은 해설위원 3명의 코트 격돌이 새 시즌을 달군다.



‘빌리어즈 티비’ 해설위원 김기혁이 지난 2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PBA 큐스쿨(Q-School) 2라운드 이틀째 경기에서 전체 1위로 1부 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2년 만의 1부 복귀다.



김기혁은 이날 첫 경기 부전승에 이어, 남상민을 상대로 13이닝 만에 40점을 채우며 애버리지 3.077로 승리했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는 장현준을 상대로 하이런 15점을 몰아치면서 40-23(23이닝)으로 꺾고 1부 진출권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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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구.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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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은 프로출범 이후 드림 투어 2승을 해내면서 1부에 진출했고, 이후 팀 리그 휴온스팀에서 주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전 성적 부진으로 강등됐고, 그동안 드림 투어에서 뛰면서 방송 해설도 맡고 있다.



강상구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도 이날 김기혁과 함께 큐스쿨을 통과하며 1부 투어 잔류를 확정했다. 지난 시즌 1부에서 뛰었던 강상구 해설위원은 시즌 포인트랭킹 88위로 1부에서 강등돼 큐스쿨을 거쳐야했지만, 이날 치열한 경쟁을 뚫고 1부 재합류를 이뤄냈다.



프로당구 1부 투어에는 김현석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현석 위원은 지난 시즌 1부에서 뛰면서 프레데리크 쿠드롱을 꺾는 등 ‘강호 킬러’로 명성을 얻었다. 시즌 3차례 32강에 진출하면서 포인트를 쌓았고, 랭킹 60위 안에 들면서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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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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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경험이 풍부한 세 해설위원의 코트 대결은 프로당구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를 잡기 때문에 팬들에게 낯익은 얼굴인 것이 장점인 데다, 해설 내용과 실전 플레이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석 해설위원은 사투리 억양으로 고유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상구당구’ 유튜브 활동으로 유명한 강상구 해설위원은 상대적으로 차분한 해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기혁 해설위원은 후발주자지만 선수들의 플레이에 공감하면서 심금을 울리는 특징이 있다.



한편 23일 끝난 큐스쿨에서는 이충복(하이원리조트) 박한기 등이 막차로 1부에 승선하는 등 총 35명이 1부 리거 자격을 얻었다. 반면 오성욱 김남수는 탈락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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