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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젖은 빵에도 좌절 없다! ‘거포의 귀환’ 최지만, 트리플A 연타석홈런 폭발…ML 콜업 전망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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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 시라큐스 메츠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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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인디언 스쿨 파크 베이스볼 필드에서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최지만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2.06 /sunday@osen.co.kr


[OSEN=이후광 기자] 눈물 젖은 빵을 다시 먹게 됐지만 좌절은 없다. 최지만(33·뉴욕 메츠)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연타석홈런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콜업 전망을 밝혔다.

뉴욕 메츠 마이너리그 산하 트리플A 시라큐스 메츠 소속의 최지만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라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팀의 6-3 승리를 이끈 활약이었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2-2로 맞선 4회 1사 후 우중월 역전홈런을 쏘아 올렸다. 코너 길리스피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91.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시즌 마수걸이 홈런으로 연결했다. 결승타를 신고한 순간이었다.

최지만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4-2로 리드한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치며 연타석홈런을 완성했다. 1B-0S에서 길리스피의 2구째 낮은 86.6마일(139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은 6-3으로 앞선 8회 2사 후 삼진을 당하며 타석을 마쳤다.

4경기 만에 안타와 함께 홈런 2개를 신고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종전 1할6푼3리에서 1할9푼1리로 끌어올렸다.

시라큐스는 최지만의 멀티홈런에 힘입어 콜럼버스를 6-3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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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인디언 스쿨 파크 베이스볼 필드에서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최지만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2.06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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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지난 2월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 포함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 원)를 받는 조건이었다.

최지만 에이전시 GSM은 “최지만이 최근 샌디에이고와 재계약한 주릭슨 프로파 선수와 유사한 규모(1년 100만 달러)의 메이저리그 오퍼도 있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에 스플릿 계약을 수락했다”라며 “지난해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다수의 구단이 ‘건강한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는 조건으로 스플릿 계약을 원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최지만은 지난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마이너리그에서 5년 넘게 눈물 젖은 빵을 먹었다.

최지만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마침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4경기를 뛰었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탬파베이 레이스의 풀타임 주전 1루수로 성장했고,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영예까지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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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 이대선 기자]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위치한 인디언 스쿨 파크 베이스볼 필드에서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가 진행됐다.LG 선수들과 함께 훈련 중인 최지만이 홍창기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4.02.05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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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탬파베이에서 5시즌 통산 414경기 타율 2할4푼5리 320안타 52홈런 203타점 163득점 OPS .783를 남기며 메이저리그 성공시대를 열었다. 최지만은 2023시즌을 앞두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 이적하면서 커리어가 급격히 기울었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2022년 말에 받은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은 문제가 없었지만 4월 중순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더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 됐고, 이적 후 왼쪽 갈비뼈와 오른쪽 발등을 연이어 다치며 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예비 FA 시즌인데 39경기 타율 1할6푼3리 6홈런 13타점의 생산성 없는 한해를 보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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