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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임성재 "셰플러? 별의 별 능력 다 갖춘 선수"..25일 개막 우리금융 챔피언십서 고국 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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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임성재가 24일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출전 소감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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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훈련을 말도 안되게 열심히 하는 선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임성재가 6개월 만에 고국 팬들을 만난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그리고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시합을 뛰어야 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이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임성재가 출전하는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이다. 25일 개막해 나흘간 진행되며, 총상금 15억원이 걸렸다. 대회 장소는 경기도 여주에 있는 페럼클럽이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역전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창설 해인 2022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개막 직전 대회를 포기했던 아쉬움을 한 방에 털어냈다. KPGA 투어 출전은 지난해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이다.

2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임성재에게 가장 큰 숙제는 시차 적응이다.

대회 개막 하루 전인 24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성재는 "점심 이후 오후 시간엔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피곤하다. 원래 대회 기간에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는데 이번주는 커피를 마시면서 이겨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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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4일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포토콜 행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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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성재는 "모든 투어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이 자신감 상승으로 이어진다. 대회 후 미국으로 넘어가면 중요한 대회들이 많다.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이후 PGA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우승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부담은 갖지 않겠다고 했다. 임성재는 "매 라운드 즐기면서 경기할 생각이다. 팬 분들께서 좀 더 좋은 샷을 많이 보여주고 이를 통해 즐거움을 전달 드리고 싶다. 이런 마음으로 나흘 동안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이번 한 주는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최근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스코티 셰플러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었다.

셰플러는 최근 5차례 출전 대회에서 우승-우승-2위-우승-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제출해 당분간 '셰플러 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셰플러는 진짜 열심히 하는 선수다. 훈련을 말도 안 되게 많이 한다. 쇼트게임 연습장에서 거의 살다시피 한다. 나도 나름 쇼트게임 훈련을 많이 하는 편인데 나보다 더 한다. 모든 것을 갖춘 선수라고 생각한다. 멘탈, 볼 컨트롤, 쇼트게임, 퍼트 등 별의 별 능력을 다 갖춘 선수다"며 엄지를 세웠다.

오는 7월 26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다. 임성재는 "올림픽 대표 선발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올림픽 전까지 출전하는 매 대회에 최선을 다해 페덱스컵 포인트, 세계랭킹 포인트를 높일 생각이다. 파리 올림픽에 나가게 되면 도쿄 올림픽에서 따지 못한 메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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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24일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포토콜 행사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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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이번주 대회를 마친 후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간다. 다음주는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임성재는 "5월에는 PGA 챔피언십 등 큰 대회가 열린다. CJ컵 역시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이 걸린 비중 있는 대회다.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라 힘들지만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주최측인 우리금융그룹은 이번 대회를 종합엔터테인먼트 대회로 마련했다.

약 1천 평 규모 천연 잔디밭을 갤러리 플라자로 조성했고, 다양한 먹거리를 갖춘 푸드 트럭존을 운영한다.

'굿윌스토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점'에서 국내 유명 브랜드가 기증한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이번 대회 출전 선수와 여러 스포츠 스타들이 기증한 애장품으로 '선한 경매'도 운영한다.

사진=여주, MHN스포츠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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