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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진심은 통하는 법" 엔시티 드림, '활중' 런쥔과 함께 꾼 '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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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깨에 런쥔이가 함께 있다. 저희는 언제나 7드림이라는걸, 이번 공연도 7드림으로 마무리했다는 의미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룹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THE DREAM SHOW 3 : DREAM( )SCAPE'(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를 개최했다. 멤버 런쥔은 컨디션 난조로 이번 공연에 불참했다.

앞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공연으로 세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 엔시티 드림은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다.

이번 공연은 세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3일 동안 총 6만 관객을 동원하며 팬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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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부터 4층까지 뜨겁게...미친 듯이 즐겨!" 힘차게 연 포문

3월 발표한 새 앨범 'DREAM( )SCAPE'에 담긴 억압 받는 현실에서 이상적인 꿈으로 탈출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콘서트는 'BOX'를 깨부수는 듯한 화려한 오프닝으로 시즈니(엔시티 드림 팬덤 이름)들의 함성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119' 'SOS' 'GO'로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가득 찬 무대가 이어지며 열기에 불을 지폈다.

오프닝 섹션부터 몰입을 이끈 엔시티 드림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마크는 "오늘 더 덥고 뜨거울 예정이다. 1층부터 4층까지 뜨겁게 뛸 준비됐나. 오늘 막콘이니 만큼 모든 힘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

제노는 "어느덧 막콘이다. 콘서트 준비는 참 오래 걸렸는데 콘서트 당일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 모르겠다. 막콘인만큼 더 잘 놀아보자"며 팬들을 독려했다. 특히 앞서 펼쳐진 공연에서는 흑발이었던 제노는 "염색을 언제 할까 고민했었는데 마지막에 서프라이즈로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괜찮나요"라고 말해 함성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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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은 "오늘도 시즈니들이 예쁘고 멋있는 모습으로 보러 와주셨다. 3일 내내 고척돔을 채워주셔서 감사하다.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가셨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선 열심히 놀아야 하지 않나. 날씨도 좋고 주말이니 재미있게 놀아보자"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지성은 "볼이 잘 늘어나는 막내 지성이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환호케 했다. "마지막이니 후회 없이 놀 자신 있으세요?"라고 물은 지성은 "후회 남기지 않고 온몸을 불사 지를 테니 끝까지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해찬은 "끝까지 책임지고 재밌게 놀아드리겠다. 여러분들도 재미있게 놀고 즐겨달라"고 전했다.

천러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3일 동안 무대를 할 수 있는 건 시즈니들도 드림도 이 무대를 사랑해서, 이 무대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 오늘도 이 무대를 미친 듯이 즐겨보자"라며 호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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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능미부터 감성→청량까지, 원하는 맛 골라봐!

'Poison (모래성)' 'Drippin'은 다각도로 기울어지는 LED 슬로프와 리프트 스테이지의 감각적 연출이 더해지며 관능적인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바시티 재킷의 하이틴 바이브로 등장한 엔시티 드림은 90년대 스타일로 재해석한 'Arcade' 'We Go Up''Bungee'를 선보이며 오프닝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발자국 (Walk With You)'부터 '숨 (Breathing)' 'UNKNOWN'까지 이어진 감성 가득한 무대는 컨페티와 조명의 몽환적인 연출까지 더해져 감동을 자아냈다.

이어 본무대에서 이동차로 이동한 엔시티 드림은 'Tangerine Love (Favorite)' 'Yogurt Shake' 무대로 팬들과 더 가깝게 호흡하며 교감을 나눴고 'Pretzel (♡)' 'Candy'로 청량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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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과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싶다. 답답하지 않나 다 같이 일어나 보자"라며 호응을 유도한 마크의 멘트 이후로 'Dream Run' 'Better Than Gold (지금)' 'Firefiles' 'Hello Future' 'Broken Melodies'로 다채로운 무대로 팬들의 함성으로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멤버 개성을 살린 비보잉 퍼포먼스와 군무의 'Skateboard+Dance Break', 화려한 스케일의'ISTJ', 다크한 매력의 'Smoothie'는 명실상부 '퍼포먼스 맛집'의 면모를 선보였다. 특히 'Smoothie' 무대 중 제노의 상의 탈의 퍼포먼스는 시즈니들의 함성으로 고척돔의 지붕을 뚫으며 본 무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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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은 통하는 법"

이날 공연은 '파랑 (Blue Wave)' '고래 (Dive Into You)' 'ANL' 'Like We Just Met' 앙코르 무대로 아쉬운 작별을 알렸다. 특히 해찬이 'ANL'을 열창하며 "런쥔아 사랑한다"를 외치자 런쥔 솔로 파트가 흘러나오며 눈길을 끌었다.

작별의 시간, "여러분들은 어땠나"며 입을 뗀 천러는 "3일 동안 진심으로 고마웠던 게 이 현장에 계신 여러분들, 라이브를 통해 보는 분들이 없었으면 못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끝까지 해냈다. 그래서 정말 감사하다. 이번 공연을 감독님 비롯해서 이 공연을 위해 힘써주신 분들에게 박수쳐달라"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앙코르 나오기 전에 옷 갈아입을 동안 SNS로 반응 보고 싶었는데 런쥔이 문자를 했더라. '아기들 너무 멋있다 너무 잘 보고 있다'고 그래서 또 느낀 게 빨리 7드림으로 여러분들 앞에서 이 무대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런쥔이와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런쥔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해찬은 "제가 한 공연 중 손에 꼽는 공연이었다. 잘하고 틀리지 말자 하는 생각 없이 여러분들만 보고 한 공연이었다. 오늘 이 시간이 오래 생각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런쥔이가 아파서 쉬게 되면서 런쥔이 파트를 나눠 해야 하는데, 런쥔이의 파트를 다시 들여다보니 런쥔이가 엄청 열심히 했다는 게 느껴졌다. 그 노래에 맞게 런쥔이가 디테일을 신경 쓴 게 느껴지면서 우리 멤버들이 진짜 열심히 하고 있구나는 생각을 했다. 우리 멤버들한테 너무너무 고마웠다"라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또 "여러분이 시간과 돈을 쓰면서 이 자리에 왔는데 그 값어치를 꼭 하고 싶었다. 이 공연을 예쁘게 포장해 주는건 시즈니 분들이다. 같이 놀아주셔서 감사하다. 다음엔 지금보다 더 좋은 공연으로 올테니 그때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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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은 "저는 마지막 콘서트의 묘미가 엔딩 멘트라고 생각한다. 첫콘과 중콘과는 다른 느낌이지 않나. 어제 새벽에 생각을 했는데, 요즘 우리의 정체성이 뭘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엄청 어리지 않지만 연차가 많다 보니 처음의 각오들이 힘들 땐 희미해질 때가 있는데 생각을 해보니, 우리가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고 꿈을 알아가게 해주는 사람들한테 도움을 받아서 꿈을 이뤄감과 동시에 그 사람들에게도 꿈을 꾸게 해주고 꿈을 알려주는 게 저희의 정체성인 것 같다. 그게 또 시즈니들인 것 같다. 연인의 사랑 가족의 사랑과는 다른 사랑의 형태라고 생각하는데, 서로 서로의 인생을 응원해 주는 멋진 관계인 것 같다. 이게 오랫동안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고민의 흔적이 담긴 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사람은 자기의 세계를 넓혀주는 사람을 절대 잊을 수 없다는 말이 있지 않나. 제가 왜 그렇게 시즈니에게 진심일까 생각해 봤을 때 그런 이유에서 인 것 같다. 제 세계를 넓혀주셔서 감사하다. 저희가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셨으니 저희도 여러분들이 꿈을 꿀 수 있게 힘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19년에 진짜 많이 울었는데 이제는 그때를 생각해도 슬프지가 않다. 여러분들이 그 추억을 더 좋은 추억으로 덮어준 것 같다. 전보다 조금 더 행복해진 것 같다. 여러분 덕분에 마지막까지 감사하다"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재민은 "멤버들이 이렇게 깊은 생각을 갖고, 여러분들을 이렇게 깊게 사랑을 하고 있다. 3일 동안 공연을 하면서 느낀 건, 저로 인해 멤버들로 인해서 시즈니들의 걱정이나 마음이나 기분이 조금이라도 치유된다는 거에 부담감과 기쁨을 갖고 있다. 저는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를 가장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는 말을 좋아한다. 또 기분이 하루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그 하루를, 현재를 우리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큰 감동이고 선물일까 생각했다. 여러분들을 위로해 준다는 건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인 것 같다. 시즈니들의 웃는 모습을 쭉 보고 싶다. 행복하게 해줄 테니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 시즈니들이 있기에 드림이 있는 거라 생각한다. 여러분들은 항상 소중한 사람이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전광판 아티스트 재민이었다"라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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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는 "앞에서 진심을 잘 전달하는 바람에 생각이 많아졌다. 한국에서 하는 마지막 콘서트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모든 걸 가능할 수 있게 만들어준 게 시즈니다. 그래서 시즈니가 드림이 이렇게 클 때까지 함께했다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와 더불어서 여러분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지만 여러분 부모님에게도 자랑스러운 아이들이 되고 싶다. 부모님들까지 인정해 주면 다 가진 것 같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런쥔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한 제노는 "드림이들은 런쥔이 너만 괜찮다면 우리도 괜찮으니까 언제든 와 기다리고 있을께"라고 애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누나들 투어 잘 갔다 오겠다. 조심히 다치지 않고 잘 하고 올테니 다음 앨범 앙코르 콘서트에서 만나자. 고맙다"며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끝으로 마크는 "막콘 위해 아껴둔 말이 있다. 제 어깨에 보시면 런쥔이가 있다"며 앙코르 의상에 달린 인형을 가리켰다. "저희는 언제나 7드림이라는 걸 이렇게라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번 공연도 7드림으로 마무리했다는 의미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런쥔이에게도 한번 박수 달라"라고 말해 현장의 팬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이어 "오늘 공연은 막콘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완벽한 공연이었다. 멤버들도 여러분도 완벽한 막콘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진심은 통하는 법이지 않나. 저희 일이 감성을 사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진심이 소중한 거라고 생각한다. 멤버들 보면 저희만큼 진심인 팀이 있을까 싶다. 지성이도 '밥 먹으면서 엔딩 멘트 생각했어?'라고 물어보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더라. 너무 진심이 많은 아이다. 그걸 전달하고 싶어 하는 걸 보니 안 이뻐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진심인 팀을 어디서 쉽게 못 볼 것 같다. 그래서 이 드림쇼 3가 더더욱 고맙다. 이걸 만들어준 스태프분들에게도 감사하다. 지금 이 순간만큼 여기 와주신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투어도 잘 마무리해서 돌아올 테니 앙콘 때 보자. 3일 동안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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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런쥔의 부재 속 만들어낸 엔시티 드림의 호흡은 런쥔을 향한 진심이, 앙코르 무대까지 180분 총 29곡으로 가득 채운 무대는 시즈니들을 향한 진심이 담긴 공연을 완성시켰다.

엔시티 드림의 서울에서 시작을 알린 'THE DREAM SHOW 3 : DREAM( )SCAPE'은 5월 11~12일 일본 쿄세라돔 오사카를 거쳐 북미, 남미, 유럽 등 전 세계를 순회하는 월드 투어로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11월 29~12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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