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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의 입덕 이유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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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의 인기 요인은 ‘멤버간의 케미’로 밝혀졌다.

24일 ‘아이돌 덕질 필수 스케줄 앱’ 블립(blip)이 플레이브 팬덤 대상으로 조사한 입덕 보고서를 발표했다. 블립은 최근 플레이브 팬덤 중 블립 이용자를 대상으로 ‘플레이브 입덕 챌린지’ 팬로그를 통해 팬들의 마음 데이터를 모아 이를 발표했다. 지난 3월 14일부터 3월 24일까지 진행된 설문에는 총 136명이 참여했고, 이벤트에 참여한 팬로그 수는 461건이다.

블립은 이런 플레이브의 화제성을 주제로 블립의 ‘플레이브 입덕 챌린지’ 팬로그를 통해 입덕 시기, 입덕 채널, 입덕 포인트로 나누어 팬들의 입덕 이유를 조사했다.

팬들은 왜 버추얼 아이돌인 플레이브에 빠지게 된 걸까. 보고서에 따르면 플레이브 팬들이 입덕한 이유 중 ‘외모’가 10.4%에 불과했으며, ‘성격과 케미’가 34.3%, ‘음악’이 29.1%로 나타났다. 버추얼 아이돌의 경우 외적인 요소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지만 설문 결과 실제로는 외적인 요소가 아닌 ‘인간에 가까운 성격’과 ‘멤버 간 케미’, ‘음악’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버추얼 아이돌이 아닌, 인간 아이돌의 입덕 이유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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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립은 “실제로 만질 수 없는 존재인 버추얼 아이돌임에도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성격과 음악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은 굉장히 예상치 못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입덕 채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공식 영상이 59%, 팬 메이드 영상이 31.6%, 친구 영업이 2.6%로 나타났다. 집중해야 할 결과는 공식 영상 59%에 못지않게 팬들이 만든 영상이 31.6%로 이어졌으며, 그 외에 기타가 6.6%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반면 친구 추천은 2.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플레이브의 경우 버추얼 아이돌로서 활동의 범위가 자체 영상으로 구현이 되다 보니 MV, 라이브 방송 등 공식 계정에서 올려주는 영상도 중요했지만, 팬들이 직접 편집한 에러 영상 모음집 등이 플레이브 팬이 아니라 소위 ‘머글’이라고 불리는 일반 대중에게도 화제가 되면서 신규 팬 유입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팬들이 밝힌 입덕 시기에 대한 결과를 살펴보면 ‘여섯 번째 여름’(40%)이 가장 많았고, 이어 ‘왜요 왜요 왜?’가 19%, ’WAY 4 LUV’가 16%로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입덕 시기의 경우 초기에 발표한 ‘기다릴게’와 ‘왜요 왜요 왜?’가 각각 15%, 19%씩 차지했지만 플레이브가 지난해 8월에 발매한 미니 1집 '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의 타이틀곡 ‘여섯 번째 여름’이 40%를 차지한 만큼 ‘여섯 번째 여름’이 플레이브 활동에 있어서 중요했던 기점으로 보인다.

팬들은 블립 팬로그를 통해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편견을 이겨내고 플리를 만나줘서 고마워”, “사람들의 편견은 이겨내고, 팬들에게 사랑만 받자”, “이렇게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해”, “매일 매일 더 좋아져서 큰일이야”, “삶의 원동력이 되어줘서 고마워”, “평플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3월 ‘기다릴게 (Wait For You)’로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는 지난 13일,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첫 팬 콘서트 당시 선 예매 시작과 동시에 7만 여명이 동시에 접속해 10분 만에 전석 매진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들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힘입어 미니 1집 '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으로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앨범 판매량) 20만 장 돌파, 멜론의 전당 앨범 부문 밀리언스 클럽 달성 등 팬덤 파워와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그룹으로서 성장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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