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5 (일)

‘KCC 나와!’ 배스 펄펄 난 kt, 16점차 뒤집고 ‘데스 매치’서 LG에 대역전승…17년 만에 챔프전 진출 [KBL PO]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CC 나와!”

수원 kt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6점차 열세를 극복, 75-6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3승 2패, 5년 전 6강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이로써 kt는 2006-07시즌 이후 무려 17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매일경제

수원 kt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6점차 열세를 극복, 75-65로 승리했다. 사진=KBL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는 패리스 ‘킹’ 배스가 4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괴력을 발휘했다.

그리고 정성우가 12점 2스틸, 문정현이 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여기에 문성곤이 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활약했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4점(8리바운드 4스틸 3블록슛)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유기상(17점 5리바운드 2스틸)과 이재도(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양홍석(1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이 분전했으나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LG는 2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에 올랐음에도 4강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지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회를 놓쳤다.

매일경제

문성곤·문정현 듀오가 있기에 수원 kt도 웃을 수 있었다. 사진=KBL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t는 2쿼터 막판 24-40으로 밀렸다. 창원 원정, 그리고 최종전이라는 점에서 극복하기 힘든 격차로 느껴졌다. 그러나 kt는 배스가 있었다. 2쿼터 막판부터 달리기 시작한 그는 순식간에 49-4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t는 LG에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문성곤과 문정현의 수비, 그리고 리바운드가 빛났고 배스가 공격을 주도했다. 정성우의 날카로운 움직임도 돋보였다.

허훈과 하윤기의 부진에도 결국 웃은 건 kt였다. 그만큼 집중력이 좋았고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kt는 이제 부산 KCC와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두 팀이 마지막 무대에 나란히 선 건 처음. kt는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며 KCC는 2010-11시즌 이후 13년 만에 정상을 바라보고 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