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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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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통산 100승 달성 실패…내야 실책에 대량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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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와 경기에서 4회말 팀의 실책이 계속 이어지자 허탈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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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류현진(37)이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달성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케이티(KT) 위즈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 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1-7로 케이티에 져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는 1회초 요나단 페라자의 7호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따내며 앞서 나갔지만,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순간까지 추가 득점을 내는 데 실패했다. 페라자의 홈런 뒤 5회까지 한화 타선에서 나온 안타는 단 1개(이재원)에 불과했다.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류현진은 3회말 9개 연속 볼을 주면서 급격히 흔들렸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경계를 넘나드는 제구가 연속해서 볼 판정이 났고, 케이티 두 타자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볼 판정을 놓고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한 류현진은 1사 1·2루 상황에서 천성호와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어주면서 3점을 한 번에 내줬다.



    한겨레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와 경기에서 4회말 4실점 하며 이닝을 마무리한 뒤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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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는 4회말 결정적인 수비 실책 2개를 하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무겁게 했다. 선두 타자 장성우에게 2루타를 맞은 류현진은 곧바로 황재균에게 기습 번트까지 내어주면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후속 타자마저 느린 땅볼로 출루하면서 1사 1·3루가 만들어지면서 대량 실점이 시작됐다. 유격수 황영목이 케이티 안치영의 땅볼을 잡아 2루수 김태연에게 토스했는데,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한 점(1-4)을 헌납했다.



    곧바로 케이티 김상수의 2루타가 터지면서 점수 차는 1-6으로 벌어졌고, 천성호마저 유격수 황영목의 악송구로 살아나갔다. 이때 2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격차는 1-7까지 벌어졌다. 이 점수 차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바뀌지 않았다. 류현진은 야수들에게 ‘괜찮다’는 신호를 보내며 5이닝까지 책임진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 타선은 이날 3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케이티 선발 웨스 벤자민은 8이닝 동안 2피안타(1홈런) 1볼넷 1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를 기록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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