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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IN POINT] '임시 감독+유럽파 차출 X' 황선홍호, 걱정이 많았지만 파리를 향해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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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황선홍호가 걱정과 달리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올림픽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황선홍호는 대회 시작 전부터 삐거덕 댔다. 황선홍 감독이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A 대표팀의 임시 감독직을 수행한 것.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이 자리를 비운 건 팀에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었다.

그래도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황선홍 감독 지도 아래 A 대표팀은 태국과 2연전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이 A 대표팀에 집중하는 동안 U-23 대표팀은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문제는 선수 차출이었다. 황선홍호는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뽑는 데 집중했다. 오현규, 이한범, 고영준 등은 소속팀에서 차출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래도 김지수, 양현준, 배준호, 김민우 등이 합류하면서 강한 전력을 꾸렸다. 그러나 최근 셀틱과 브렌트포드가 각각 양현준과 김지수의 차출을 거부하면서 홍시후, 김동진이 대체발탁됐다. 추가로 배준호까지 스토크 시티가 보내주지 않았고 최강민이 대신 뽑혔다.

핵심 자원들의 이탈로 어려운 대회가 예상됐다. 게다가 일본, 아랍에미리트, 중국과 한 조에 편성되면서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괜한 걱정이었다. 황선홍호는 조별리그 3전 3승을 기록하며 당당하게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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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아랍에미리트전에서 황선홍호는 크로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중앙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보다는 측면에서 점유율을 높였고 크로스로 아랍에미리트를 공략했다. 한국은 이영준의 결승골로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2차전 중국전은 생각보다 고전했다. 중국이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지만 김정훈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이영준의 멀티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중국이 결정력이 좋았더라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3차전은 한일전이었다.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둔 건 고무적이었다. 경기는 쉽지 않았지만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우의 헤더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영원한 라이벌 일본을 제압하면서 팀 분위기도 끌어올렸다.

황선홍호는 대회 전 걱정과 달리 순항 중이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단 1실점도 내주지 않았고 모두 승리했다. 하지만 모든 게 완벽한 상황은 아니다. 황선홍호는 공격에서 다양한 패턴보다는 선수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였다. 승리를 위해선 언제나 득점이 필요하고 선제골이 나오면 경기를 쉽게 풀 수도 있다. 황선홍호는 토너먼트에서 공격 패턴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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