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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김제동 "이경규와 '불화설' 때문에 몰락…10년 세월 망했다"('르크크이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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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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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이경규와 김제동이 9년 만에 재회해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제동이 얘기도 꺼내지 마!'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제동은 이경규를 SBS '힐링캠프' 이후 9년 만에 만난다며 "연락을 받았을 때 너무 깜짝 놀랐다. '형님이 나를 불렀다고?' 제작진한테 몇 번을 확인했다. 전화를 안 받으셨지 않냐"라고 오랜만에 이경규와 조우한 심경을 밝혔다.

김제동은 "명절날마다 전화를 드리는 분이 딱 네 분이다. 유재석, 강호동, 김국진은 직접 뵙고 그리고 (이경규) 형님. 근데 어느 순간 전화도 안 받으시고 문자도 안 받으시더라"라고 불화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제동은 "어느날 누워서 '무한도전을 보고 있는데 '제동이 얘기는 하지도 마!'라고 하시더라. 그게 (짤이) 돌면서 사람들은 내가 무슨 엄청나게 큰 잘못을 형님한테 하고 선후배도 없이 완전히 들이대서 뒤에서 선배 등에 돌 던지고 밟고 올라선 사람이 됐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그런 뜻은 아니었다. 내가 사과할게"라며 "그런 의도는 없었고 재밌게 하려다 보니 그랬다. 진짜로 (그런 의도를 갖고) 했다면 편집해서 잘라달라고 했을 것.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몰랐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김제동은 "어느날은 윤석이 형이 술에 취해서 '넌 경규 형한테 그러면 안 돼'라면서 전화가 왔다. '힐링캠프' 끝나고부터 형님이 전화 안 받는 시기가 겹치고 '무한도전'에서 그 얘기하시고 윤석이 형 전화 와서 그러니 형님이 화가 많이 나셨나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경규는 "'힐링캠프'가 막을 내린 줄 알았는데 후속 프로를 네가 하더라. 그래서 나는 얘기를 안 해줘서 '망해라' 매일 기도는 했다. 결국 두 달 만에 만했다"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제작진하고 너하고 나를 덜어내고 너희들끼리 떠나는 게 아닌가하고 오해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자 김제동은 "기도발이 너무 센 게 내가 그것만 망한 게 아니다. 확실히 그걸 망하라고 하셨냐 나를 망하라고 하셨냐. 나도 계속 망했다"라며 "힐링캠프 끝날 때 제작진이 완전히 다른 프로그램이다. '톡투유'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해서 한 거지 '힐링캠프' 뒤를 잇는 거라고는 생각도 안 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왜 이경규가 김제동을 싫어하는가 (영상이) 돌면서 그거 때문에 내가 망했다고 생각한다. 기도하고 그 짤이다. 9년 10년 세월이 날아갔다. 완전히 망해있었다. 연예인 만나는 것도 오랜만이다. 완전 몰락한 연예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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