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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민희진 대표 “방시혁 의장, 경영에 손 떼야”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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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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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로부터 배임 혐의 등으로 고발 당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방시혁 의장을 저격했다.

25일 민희진 대표는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민 대표는 ”방시혁 의장이 경영에 손 떼야 한다”며 “최고 결정권자가 떠 있어야 자율적으로 경쟁할 수 있지 않나. 내 새끼는 첫째, 둘째 이러면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또한 “레이블이 여러 개 있다. 건강하면 카피도 안 나온다. 비슷하면 오히려 오너가 지적해줘야 하지 않나. 밖에서 카피해도 열 받는데, 안에서 하니 더 열 받는다. 뉴진스 죽이려고 하는 줄 알았다”며 “아일릿과 포스터 비교해보시라. 한복으로 궁에서 찍은 화보도 똑같이 따라 했다. 구분도 안 될 정도다. 안무도 비슷하다. 그래서 제가 반기를 든 거다. 반기 안 들면 역적 아니냐. 내부 고발이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이브는 이날 오전 어도어 경영권 탈취 관련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수집한 자료를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자 하이브는 민 대표가 무속인의 조언을 토대로 회사를 경영했다고 추가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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