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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선두 KIA, 구단 최소 경기 20승…한화는 5연패 수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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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KT 신인 원상현, 데뷔 첫 승

롯데, SSG에 6-3 승…LG, 장단 16안타 몰아치며 삼성 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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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양현종. 2024.04.25. (사진=KI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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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박윤서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선발 양현종의 호투와 김도영의 대포를 앞세워 구단 최소 경기 20승을 달성했다.

KIA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3-2 대승을 거뒀다.

키움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1위 KIA는 올 시즌 가장 먼저 20승(7패) 고지를 밟았다. 27경기 만에 20승을 거둔 것은 타이거즈 구단 최소 경기 20승 신기록이다. 28경기 만에 20승(8패)에 선착한 1993년과 2017년 기록을 넘어섰다.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KBO리그 최다승 2위에 올라 있는 양현종은 이날 승리를 추가해 개인 통산 170승(114패)을 따냈다.

김도영은 진기록을 달성했다. 5회 1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작성했다. 이달에만 홈런 10개와 도루 11개를 기록했다.

4연패를 당한 키움은 6위(13승13패)로 미끄러졌다.

올 시즌 처음 1군 마운드에 오른 키움 선발 이종민은 3⅔이닝 3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을 당했다.

KIA가 먼저 침묵을 깼다.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우성의 몸에 맞는 공,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안타, 김선빈의 볼넷으로 일군 만루 찬스에서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만루 기회를 맞이했고,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3-0으로 앞선 KIA는 다음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들었다.

김도영의 솔로 홈런으로 5회말 포문을 연 뒤 최형우, 이우성, 소크라테스,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생산했다. 이후 김태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3루 주자 이우성이 홈을 밟았고,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졌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5회말 김휘집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으나 추가점을 헌납하지 않았다.

8회초 KIA가 쐐기를 박았다.

1사 1루에서 김도영과 최형우, 이우성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며 2점을 더한 후 소크라테스가 1타점 안타를 날렸다.

10점 차로 달아난 KIA는 9회초 최원준이 1점 홈런을 터트리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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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원상현.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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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는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에 9-0으로 제압했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9위 KT(10승1무18패)는 5연패에 빠진 8위 한화(11승16패)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좁혔다.

투타 모두 KT의 압승이었다.

KT 선발 신인 투수 원상현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6경기 만에 첫 승(1패)을 신고했다.

KT 타자들은 집중타를 퍼부어 원상현의 승리를 지원했다. 원상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장성우는 선제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도 4타수 2안타 2타점을 수확했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가 4이닝 7피안타(1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져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페냐는 시즌 3패(3승)째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도 산발 5안타로 KT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KT는 0-0으로 맞선 4회 5점을 집중해 기선제압을 했다. 선두 문상철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해 물꼬를 텄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장성우는 페냐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시즌 3호)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끌고온 KT는 황재균, 안치영의 안타와 김상수의 볼넷 등으로 연결한 2사 만루에서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의 연속 적시타로 5-0까지 달아났다.

6회 2사 후에는 강백호,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해서 경기를 주도한 KT는 6-0으로 앞선 6회 문상철, 장성우, 황재균, 조용호의 4연속 안타로 3점을 더 보태며 한화를 침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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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9:2로 승리한 롯데 최준용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4.18.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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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SSG 랜더스를 6-3으로 눌렀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했지만, 최하위(8승1무17패)에서는 움직이지 못했다.

SSG는 공동 3위(15승1무12패)를 유지했다.

롯데는 1회말 2점을 먼저 뽑았다. 정훈의 볼넷,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로 연결한 1사 2, 3루에서 전준우기 우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2-0으로 앞서가던 롯데는 3회 손호영, 박승욱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얻어냈다.

SSG가 6회초 2사 후 터진 한유섬, 기예르모 에레디아, 박성한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만회했지만, 롯데는 7회말 정훈의 좌월 솔로포(시즌 2호), 손호영의 적시타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롯데 4번 타자 전준우는 4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SSG 선발 박종훈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3패(1승)째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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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LG 김현수가 1타점 적시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4.23. lm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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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는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8-2로 울렸다.

2연패를 탈출한 LG는 5위(14승2무13패)로 올라섰다. 4연승이 마감된 공동 3위 삼성(15승1무12패)과는 1게임 차다.

LG 선발 투수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시즌 3승(1패)째를 손에 넣었다.

LG 타선은 홈런 3방을 터뜨리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쳤다. 이중 절반 이상인 11안타가 1~3번 타자인 홍창기, 박해민, 김현수 방망이에서 나왔다.

톱타자 홍창기가 4타수 3안타 2득점, 2번 타자 박해민이 5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책임졌다. 김현수는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2회초 2사 후 오지환의 우월 솔로포로 선제점을 냈다. 오지환은 삼성 선발 이호성의 2구째 직구를 공략해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2-0으로 앞서가던 7회 1사 2, 3루에는 김현수가 삼성 구원 이승민의 초구 몸쪽 직구를 통타해 우월 스리런포(시즌 4호)를 터뜨렸다.

5-2로 리드한 9회 1사 1루에서는 박해민이 쐐기 2점포(시즌 1호)를 쳤다. 박해민은 삼성 구원 김대우의 초구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호성은 3⅔이닝 7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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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3회말 1사 1루 두산 3번타자 라모스가 투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4.25. kg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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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7-3으로 물리쳤다.

7위 두산의 시즌 성적은 13승16패가 됐다. 2위 NC(16승11패)는 선두 KIA와 4게임 차로 멀어졌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⅔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1패)째를 챙겼다. NC전 4연패도 끊어냈다.

두산 헨리 라모스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양석환도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NC 선발 다니엘 카스타노는 5이닝 7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6실점으로 한 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데뷔 첫 패전(3승)째를 남겼다.

두산은 1회 1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양석환, 라모스의 연속 적시타로 4-0으로 앞서나갔다.

라모스는 3회 1사 2루에서 좌월 2점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려 추가점을 제공했다.

NC는 7회 도태훈의 적시 2루타, 8회 손아섭의 적시타 등으로 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할 순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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