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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갑수가 건강 적신호가 켜졌던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tvN '눈물의 여왕' 홍만대 역 김갑수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장에서 만난 김갑수는 '연예계 멋쟁이'답게 패션에 한껏 힘을 준 모습이었다. 화려한 무늬의 셔츠와 행거칩을 깔맞춤했고 안경과 깔끔한 자켓으로 중후한 매력까지 뽐냈다.
이날 김갑수는 오랜만에 인터뷰에 응한다며 지난 5년간의 근황을 알렸다. 그는 "한 5년 사이에 몸이 너무 안좋아졌다. 망막과 수정체가 떨어져서 왼쪽 눈 수술을 2번이나 했다. 병원에서 원인을 몰라 고생을 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기흉이 생겨서 폐가 찢어졌다. 폐를 잘라내는 수술을 했다"라며 "작년에는 허리를 다쳤다. 굉장히 고생했다. '눈물의 여왕' 찍을 때 허리가 아파서 힘들었다. 4,5번 뼈에 금이 가고 협착증이 일어났다. 지금은 좋아졌다. 배가 많이 나오면 허리가 아프니까 뱃살 관리를 좀 하는 중이다. 체육관에서 걷기운동을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예전엔 욕심이 나니까 헬스를 했는데 병원에서 증량운동 안된다고 하더라. 이소룡 몸이 되는게 꿈이었는데. (하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갑수는 종영까지 2회만을 남긴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그룹 회장 홍만대를 연기했다. 동거인 모슬희(이미숙 분)가 장기에 발라놓은 약으로 의식불명에 빠졌던 홍만대는 이후 치매 증상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홍만대는 자신의 비자금 행방만을 찾는 모슬희의 야욕을 보고 죽음을 택했다. 결국 홍만대는 스스로 휠체어를 끌고 계단으로 가 목숨을 끊고 말았다.
이처럼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휘몰아치는 스토리 속에서 김갑수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김갑수는 눈빛, 행동, 표정, 말투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관록이 깃든 연기로 홍만대라는 인물의 면면을 입체감 있게 살려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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