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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월드 리베로’ 46세 최고령 여오현, 현역 은퇴→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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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리베로 여오현(46)이 유니폼을 벗는다. IBK기업은행 수석코치로 새 출발한다.

여오현 수석코치는 26일 IBK기업은행과 최종 사인을 마쳤다. IBK기업은행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여오현 수석코치의 합류를 알렸다.

지난 시즌 수석코치로 함께 했던 이영택이 GS칼텍스 신임 감독으로 부임함에 따라, 수석코치 자리가 공석이었고 김호철 감독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여오현을 수석코치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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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BK기업은행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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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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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 수석코치는 한국 배구의 전설 중 한 명이다. 대전중앙고-홍익대 출신인 여오현 수석코치는 V-리그 출범 전부터 삼성화재 전성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했고, 출범 후에도 삼성화재 왕조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2013년부터는 삼성화재의 라이벌 현대캐피탈로 넘어와 현대캐피탈의 주전 리베로로 활약했다. 안정적인 리시브,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주며 리베로의 정석으로 불린 선수였다.

기록도 화려하다. 2005, 2005-06, 2006-07시즌 리베로상, 2014-15, 2015-16시즌에는 베스트 7 리베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V-리그 남자부 수비 5000개, 10000개를 넘긴 이도 여오현 수석코치가 처음이었다. 또 625경기를 소화했다. 남녀부 통틀어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우승 경력은 말할 것도 없다. V-리그에서만 20시즌(삼성화재 9시즌, 현대캐피탈 11시즌)을 소화한 여오현 수석코치는 삼성화재에서 7번, 현대캐피탈에서 2번 총 9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V-리그 최다 챔피언결정전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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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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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삼성화재 시절 5번, 현대캐피탈에서 2번의 정규리그 1위를 달성하며 역대 남자부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7번의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여오현 수석코치는 625경기 2181세트 리시브 효율 66.107% 세트당 디그 2.393개의 기록을 남기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

여오현 코치는 오는 29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24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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