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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고준희의 일상은 설정이었다!” 뉴진스 소환하며거짓 들통...그리고 ‘가짜 맞선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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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진실 혹은 설정 : 우아한 인생’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지난 26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배우 고준희, 전문 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그리고 배우 김의성이 출연하여 각자의 일상을 공개했고, 이 중 누구의 일상이 가짜인지를 추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자 전현무는 “우리 프로그램의 핵심은 진실과 설정을 구분하는 것이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며 진짜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가짜 요소가 섞여 있다. 가짜라고 생각되는 순간, 망설임 없이 버튼을 눌러주세요,”라고 설명하며 방송의 규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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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혹은 설정 : 우아한 인생’에서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사진=방송 캡처


이날 고준희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집을 공개하게 되었는데, 이곳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입니다,”라고 설명했으나, 집안의 인테리어가 그녀의 말과 다소 맞지 않아 보여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의구심을 자아냈다.

특히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이 깜짝 방문했을 때, 고준희는 그녀가 SNS에 올린 새로운 디자인의 옷에 반해 먼저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다소 적극적인 모습이 그녀의 일상과 다르게 느껴져 출연진 사이에서도 의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고준희는 이어 “저도 맞선 앱을 통해 사람들과 만나려고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으나, 이 역시 출연진 중 일부는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평가했다.

반면, 홍진호는 프러포즈를 계획 중이라 밝혔으나, 그의 일상은 심도 있는 연기와 설정이 필요한 프러포즈 장면 때문에 진위 여부가 불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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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배우 고준희, 전문 게이머 출신 방송인 홍진호, 그리고 배우 김의성이 출연하여 각자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방송 캡처


전현무는 “홍진호 씨가 프러포즈를 이 방송을 통해 하려고 한다면, 그건 조금 억지스러울 수 있습니다,”라며 의구심을 표했다.

김의성은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 대해 소개하며 “저희 회사의 목표는 하이브와 같은 크고 단단한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일상은 비교적 현실감 있고 일관성 있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결국 방송의 마지막에는 고준희의 일상이 가짜임이 밝혀졌다. 출연진과 시청자들은 그녀의 다채로운 하루와 행동들이 실제보다는 연출된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여 상당히 놀랐다. 고준희의 일상에서 가장 의심을 샀던 부분은 헤어 메이크업숍에서의 대화였다.

그녀는 “오늘 약간 뉴진스처럼 해줘,”라고 말하며 자신의 이미지 변신을 요청했고, 이는 그녀가 평소에 보여준 고전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는 상당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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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희의 일상이 설정임이 밝혀졌다. 사진=방송 캡처


그 외에도 그녀의 일상에는 여러 가지 모순점들이 포착되었다. 예를 들어, 그녀는 한복 디자이너 김리을과의 만남에서도 너무나 쉽고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볼 수 없는 행동이었다.

또한 그녀의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의 인테리어가 실제 가족이 함께 살기에는 너무 스타일리시하고 개인적인 취향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었던 점 등이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출연진 중 김의성과 홍진호는 비교적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홍진호의 프러포즈 계획 역시 방송을 위한 설정이라는 의혹을 완전히 벗어던지지는 못했다.

전현무는 “홍진호 씨가 이런 중대한 순간을 방송을 통해 계획한다는 것 자체가 믿기 어렵습니다,”라며 그의 프러포즈가 진정성이 결여되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에피소드는 출연자들의 진실과 거짓을 판별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와 동시에 다양한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결국 고준희의 일상이 설정임이 밝혀지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그녀의 연기력과 프로그램의 흥미로운 구성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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