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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리버풀, 클롭 후임으로 페예노르트 슬롯 감독 사실상 확정…162억 지불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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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이번 시즌 마치고 작별

뉴스1

리버풀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 받은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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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작별 예정인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46·네덜란드) 감독을 사실상 확정했다.

영국 BBC는 27일(한국시간) "리버풀 구단이 페예노르트와 940만 파운드(약 162억 원)의 거래에 합의했다"며 "슬롯 감독은 리버풀의 차기 감독이 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EPL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누가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을지 여부였다.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끌었던 클롭 감독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팀을 떠나겠다고 일찌감치 발표했다.

리버풀은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과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감독 등을 점찍었으나 결과적으로 나란히 무산됐다.

결국 리버풀은 현재 페예노르트의 사령탑인 슬롯 감독과 사실상 합의를 마쳤다.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슬롯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페예노르트 구단에 770만 파운드를 선지불한 뒤, 추가 비용으로 170만 유로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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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예노르트의 슬롯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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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리버풀은 슬롯 감독의 공격 스타일과 그의 성격, 선수 발굴 능력 등을 보고 그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슬롯 감독은 2022-23시즌 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이번 시즌에는 네덜란드컵(더치컵) 우승과 함께 리그에서는 2위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페예노르트 지휘봉을 잡은 그는 지난해 토트넘 사령탑의 후보로 꼽혔으나 팀에 잔류했다.

클롭 감독은 후임으로 예상되는 슬롯 감독을 향한 호평을 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슬롯이 축구하는 방식을 좋아한다. 그는 좋은 사람이자 코치가 될 것이다. 슬롯과 함께라면 리버풀은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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