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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단독]카시도코스타스, 모랄레스 PBA 복귀한다…前세계주니어챔피언 부락 하스하스도 PBA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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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외국선수 4명 PBA 우선등록 합격
또다른 한 명은 그리스 실력파
카시도코스타스는 1년 4개월
모랄레스는 정확히 3년만에 복귀


매일경제

카시도코스타스와 모랄레스가 각각 1년4개월, 3년만에 PBA로 돌아온다. 또한 前 세계주니어챔피언 부락 하스하스와 그리스 선수 한 명도 24/25시즌 PBA 우선등록 선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부터) 카시도코스타스, 모랄레스, 하스하스 부락. (사진=MK빌리어드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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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도코스타스와 모랄레스가 각각 1년4개월, 3년만에 PBA로 돌아온다. 또한 올해 18세로 ‘튀르키예 조명우’로 평가받는 부락 하스하스도 PBA서 뛴다.

27일 당구계에 따르면 최근 PBA가 마감한 우선등록 신청에 외국 남자선수로는 이들과 그리스 선수 한 명까지 모두 4명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PBA는 경기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이들을 우선 등록 선수로 합격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우선등록 대상에 이들 4명 외에 남자 외국선수는 추가로 없고, 여자 선수 10여 명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19/20 PBA 개막전에서 우승한 ‘초대 챔피언’으로 PBA에서 통산 2회 우승한 스타선수다. 이번에 함께 PBA로 돌아오는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와 함께 TS샴푸 소속으로 20/21시즌 팀리그 파이널 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그 동안 몇 차례 PBA를 떠난 적 있다.

21/22시즌 중이던 21년 9월에는 부친병환으로 그리스로 갔다가 9개월만인 2022년 6월 22/23시즌 개막전에 돌아왔다. 22/23시즌에는 ‘코로나19’등의 이유로 PBA투어 3차전(TS샴푸배)과 팀리그 2~3라운드를 건너뛰고 10월 4차전(휴온스배)에 다시 출전했다.

카시도코스타스가 마지막으로 PBA서 뛴 경기는 2023년 2월6일 22/23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배월드챔피언십) 16강전이다. 그 경기에서 카시도코스타스는 임성균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져 탈락했다. 따라서 6월로 예정된 24/25시즌 PBA 개막전에 출전하면 약 1년4개월여만의 복귀전이 된다.

PBA 원년 멤버인 로빈슨 모랄레스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6월 21/22시즌 PBA 개막전을 끝으로 PBA를 떠났다. 당시 모랄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 가족은 한국에서 행복하지 않았다. 자가격리가 힘들었다. 나의 행복을 위해 떠난다”고 밝힌 바 있다.

PBA를 떠난 모랄레스는 그해 11월 네덜란드 베겔3쿠션월드컵에 출전하면서 세계캐롬연맹(UMB)에 복귀했다. 특히 지난 2월 모국인 콜롬비아에서 열린 보고타3쿠션월드컵에서는 같은 PBA 출신인 글렌 호프만(네덜란드)과 함께 공동3위에 올랐다. 이 결과 세계랭킹도 15위로 올라섰다. 모랄레스는 TS샴푸 소속으로 팀리그에서 뛸 때 이미래와 함께 최강 혼합복식조로 평가받기도 했다.

앞서 모랄레스는 지난해(2023년) 11월 태릉에서 열린 서울3쿠션월드컵 대회장에서 기자에게 “다음 시즌 PBA로 컴백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락 하스하스는 세계주니어3쿠션 챔피언 출신으로 장래가 촉망되는 튀르키예 기대주다. 16세때인 지난 2022년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결승에서 그리스의 디미트리스 셀레반테스를 35:10(19이닝)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22년 8월 서울3쿠션월드컵에는 최연소로 출전, 3차예선(PQ)까지 오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나이가 어려서 이후 성인무대에서는 주니어때만큼 존재감을 드러내진 못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42위.

이 밖에 그리스의 선수도 한 명 우선등록 선수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수는 스타급은 아니지만 탄탄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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