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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7인의 부활’ 이유비, ’시선+제스처+표정’ 삼위일체 연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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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진 = 7인의 부활 방송 캡처

배우 이유비가 유려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극의 흐름을 이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에서는 엄마 지숙(김현 분)을 다시 만난 모네(이유비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가운데 엄마를 찾기 위해 찬성 집에 들어선 모네는 아침 준비를 핑계 삼아 주변을 살펴봤다. 하지만 끝내 지숙을 찾을 수 없었던 모네는 찬성에게 떡볶이를 해주며 넌지시 엄마와의 추억을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모네는 엄마를 되찾기 위해 찬성과 결혼을 하게 됐다. 행복해야 할 날이지만 쓸쓸한 모네의 표정은 안쓰러움을 자아냈을 정도였다. 또한, 버진 로드에 선 모네는 다시금 충격에 빠졌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지숙이 옆에 서 있던 것.

그뿐만 아니라 모네는 다국어로 축사를 해주는 지숙을 바라보며 좌절감에 휩싸였다. 과거, 엄마에 대해 거짓으로 꾸몄던 자신의 과오가 떠올랐던 것. 무엇보다 복합적인 감정이 뒤섞인 듯 흔들리는 모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배가했다.

이렇듯 이유비는 분노와 절망을 넘나드는 유연한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를 단숨에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본능적으로 엄마의 요리임을 알아차리며 눈물의 도시락을 먹는 장면에서는 모네의 심정을 처절하고도 절박하게 펼쳐내며 이유비의 연기 내공을 체감케했다.

더불어 흔들리는 시선 처리, 떨리는 손끝, 절망적인 표정까지 삼위일체를 이룬 표현력이 극강의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이유비는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젖은 얼굴로 슬픔을 담아내며 감탄을 이끌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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