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형 허웅이 먼저 웃었다' KCC, 챔프전 1차전서 17점차 완승...70% 우승 확률 잡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부산 KCC 허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농구 부산 KCC가 '슈퍼팀'다운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수원 KT를 꺾고 챔피언 등극을 향한 기분 좋은 1승을 챙겼다.

KCC는 2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KT를 90-73으로 눌렀다.

승리를 거둔 KCC는 챔피언 등극 확률 69.2%를 잡았다. 또한 챔피언결정전 5연패(2015-2016시즌 1패, 2020-2021시즌 4패) 수렁에서도 탈출했다.

MHN스포츠

슛을 시도하는 수원 KT 패리스 배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KCC는 허웅과 송교창이 나란히 17득점을 터뜨렸고, 라건아와 알리제 존슨도 14점씩 보태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KT는 패리스 배스가 29득점 10리바운드, 허훈이 12득점을 터뜨렸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경기 초반에는 홈팀 KT가 기선제압했다. KT가 하윤기와 정성우의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잡자 KCC는 라건아가 골밑에서 싸우면서 맞대응했다. 그러나 점차 KT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앞서나갔고, 쿼터 막판까지 치열한 싸움을 벌인 끝에 KT가 24-23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그러자 KCC는 2쿼터에 존슨과 이근휘 등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고, 이는 주효하면서 역전까지 성공했다. KCC가 치고나가자 KT는 배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고, 쿼터 종료 직전 한희원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찾아오면서 41-39로 전반을 마쳤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쿼터부터는 KCC의 공격이 폭발했다. KCC는 허웅과 송교창, 최준용의 연속 득점으로 47-41 역전을 이끌어냈다. 반면 KT는 배스가 주춤하자 득점 난조에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KT는 허훈이 간신히 3점슛을 터뜨렸지만 KCC는 라건아가 3점으로 받아쳤고 결국 KCC가 72-55로 크게 앞서며 쿼터를 마무리지었다.

4쿼터에도 경기 흐름을 바뀌지 않았다. KCC는 경기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존슨의 3점포가 터지면서 21점 차로 앞섰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되자 KT는 주축 선수들을 모두 불러들이면서 경기는 KCC의 승리로 장식됐다.

1차전에서 KCC가 기선제압한 가운데 2차전은 오는 29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사진=KBL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