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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210골 레전드' 살라도 예외 없다... '클롭 후임자' 슬롯의 칼바람→대규모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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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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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에 부임한다면 대규모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시즌이 끝나면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이 위르겐 클롭 감독을 대신해 새로운 리버풀 감독이 될 것이다. 페예노르트와 리버풀 간의 위약금 문제도 해결됐고, 슬롯 계약 세부사항도 완료됐다"라고 보도했다.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보도한 것으로 보아 슬롯 감독의 리버풀 부임은 사실상 확정되었다.

슬롯 감독은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에서 성공을 이끈 감독이다. 2021-22시즌 페예노르트에 부임해 리그 3위로 마쳤고, 지난 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즌도 22승 6무 2패로 리그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8강까지 오르기도 했고, 2021-22시즌에는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준우승을 이뤄냈다.

빅리그 경험은 없지만, 전술적 능력과 선수단을 이끄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리버풀은 사비 알론소 감독을 놓친 후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 등을 후보에 올렸으나, 결국 슬롯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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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감독이 팀의 지휘봉을 잡으면, 대규모 개편이 이루어지기 마련이다. 영국 '미러'는 27일 "슬롯이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오게 된다면 리버풀은 어떤 상황에 직면하게 될까. 슬롯 감독이 처리해야 할 몇 가지 문제를 살펴본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모하메드 살라와 다르윈 누녜스의 거취를 언급했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핵심이다. 이미 리버풀에서만 210골을 넣은 레전드다. 이번 시즌도 17골 9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나이도 벌써 30대 중반으로 달려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슬롯 감독이 살라의 거취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매체는 "리버풀은 2025년 이후로 살라가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재계약할 수는 있지만 그를 여전히 최고 연봉자로 유지하기를 원할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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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극악의 골 결정력으로 비판에 직면한 누녜스의 이름도 있었다. 매체는 "누녜스는 재능이 있다는 점을 보였으나 골대 앞에서의 침착함이 걱정스럽다. 슬롯 감독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PL) 빅찬스 미스 순위에서 26회로 2위에 오른 누녜스다. 너무나 많은 찬스를 놓쳐 리버풀은 지난 에버턴전 0-2 패배로 우승과 멀어지게 됐다. 매각 필요성이 제기됐다.

매체는 이어 버질 반 다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재계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반 다이크와 계속해서 동행을 이어갈 것인지, 아니라면 다른 센터백을 영입할 것인지를 슬롯 감독이 결정해야 한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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