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9 (목)

민희진 르세라핌 언급에 공방전…사쿠라, 오늘(27일) 스케줄 불참 ‘컨디션 난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이브와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간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쏘스뮤직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컨디션 난조로 팬 이벤트에 불참한다.

르세라핌은 27일 미니 3집 ‘EASY(이지)’ 시리얼 넘버 특전 온라인 특전회를 진행한다. 하지만 이날 르세라핌 일본 공식 홈페이지는 “사쿠라가 컨디션 난조로 금일 개최 예정인 'EASY' 시리얼 넘버 특전 온라인 특전회에 불참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사쿠라를 제외한 멤버 4명만 팬 이벤트에 참석하게 됐다.

주최 측은 “랜던 개별 사인회 사쿠라에 당첨되신 분은 대체 개최를 예정하고 있다. 대체 개최 일시와 참가 방법에 대해선 추후 안내하겠다”며 “이벤트를 기다려주신 여러분들에게 불편,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와 수록곡 ‘Smart’로 쌍끌이 흥행에 성공한 르세라핌은 최근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서며 활발한 활동 중이었다. 그러나 코첼라 무대에서 르세라핌은 미흡한 라이브 실력으로 가창력 논란에 직면했고, 두 번째 무대에선 라이브 AR 논란이 불거졌다.

또 22일엔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이에 ‘경영권 탈취’ 공방이 벌어졌다. 민 대표는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 틀어진 이유를 밝히며 당초 뉴진스를 '하이브 1호 걸그룹'으로 준비하고 있었으나,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킨다는 통보를 일방적으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르세라핌 데뷔 전까지 뉴진스 홍보를 하지 못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민 대표는 “사쿠라, 김채원을 영입하는지도 몰랐다”며 르세라핌 멤버들과 쏘스뮤직을 여러 번 언급했다.

그러자 하이브는 26일 “쏘스뮤직과 민 대표간 R&R 논쟁으로 인해 뉴진스 데뷔 일정이 밀리면서 쏘스뮤직이 준비하는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하게 됐다. 두 팀의 데뷔 시점이 연달아 이어져 서로 충분히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최소 일정기간 홍보기간을 설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민 대표 주장을 반박했다.

또한 “르세라핌의 멤버 사쿠라의 경우, 하이브와의 계약 전부터 '하이브 이적설'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어도어의 데뷔팀을 '신인으로만 구성된 팀'이라고 하면 사쿠라가 쏘스뮤직에 합류한다는 사실과 뉴진스 멤버 구성에 대한 정보도 함께 노출될 우려가 있었다. 양 팀의 뉴스 밸류를 모두 보호하기 위해 요청한 건이고, 이마저도 중간에 기간을 단축해 뉴진스의 홍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르세라핌의 소속사 쏘스뮤직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르세라핌을 언급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했다. 쏘스뮤직은 "당사는 공개석상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 및 무례한 표현과 함께 타 아티스트의 실명을 존중 없이 거론하는 작금의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로 인해 사실관계가 정확하지 않은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파생된 악의적인 게시글과 무분별한 억측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당사는 르세라핌에 대한 무분별한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악의적 비방과 조롱, 명예훼손 등 악성 게시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판단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법적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