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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K리그2 현장리뷰] '뮬리치가 살렸다'...수원, 극장골로 경남과 간신히 1-1 무! 무패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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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뮬리치가 수원 삼성을 구했다.

수원 삼성과 경남FC는 2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리그 4연승이 종료됐지만 무패는 이어갔다. 아쉽게 승리를 놓친 경남은 4월 공식전에서 무패를 달리면서 상승세를 맞이했다. 5경기 2승 3무다. 이날 관중은 11,109명이었다.

[선발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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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양형모였다. 수비진은 박대원,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이 구성했다. 카즈키, 김상준이 중원에 위치헀고 2선엔 손석용, 툰가라, 김주찬이 이름을 올렸다. 최전방은 김현이었다. 조성훈, 장호익, 이기제, 유제호, 최성근, 뮬리치, 이상민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경남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민준이 골키퍼였고 3백은 박재환, 우주성, 김형진이 구성했다. 좌우 윙백엔 이민기, 이준재가 위치했다. 중원엔 송홍민, 정현철이 나섰고 박민서, 원기종, 조상준이 공격에 이름을 올렸다. 안호진, 박원재, 이찬욱, 도동현, 김형원, 아라불리, 윤주태는 벤치에서 시작한다.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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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입대하는 박대원과 원기종이 나란히 선발로 나섰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박동혁 감독은 "원기종에게 마지막까지 해달라고 했을 때 흔쾌히 답을 줬다. 벌써 가다니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느낀다. 아쉽다. 오늘이 입대 전 마지막 경기인데 홈 마지막 경기인데 박수를 받은 것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서 이겼으면 한다. 선수들도 그런 마음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염기훈 감독은 박대원을 두고 "솔직히 많이 아쉽다. 컨디션도 좋고 자신감도 많이 올라왔다. 시즌 끝까지 뛰면 좋을 텐데 군대를 간다. 그래도 남자라면 군대는 당연히 가야 한다. 박대원은 사실 매년 상무를 넣었는데 떨어지다 겨우 된 거다. 축하를 해줬는데 가기 전날까지는 뛰라고 했다. 본인도 휴가가 없는 걸 인지했고 뛰겠다고 했다. 군대 가기 전 마지막 경기라 박대원의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강하리라 생각한다. 무실점으로 잘 막고 갔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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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만난다. 수원은 리그 4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라있고 경남은 공식전 4경기에서 2승 2무다. 염기훈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연승을 하니 고민이 더 많았다. 이거를 어떻게 유지하고 관찰해야 하는지 더 컸다. 안일한 모습이 안 나오도록 했다. 그런 모습이 나오면 가차 없이 혼낼 생각이었는데 선수들이 다 인지를 해 없었다. 아직 즐길 때가 아니다. 안일한 모습만 안 나온다고 하면 경남만큼 분위기가 좋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하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박동혁 감독은 "초반보다 자신감이나 하고자 하는 것들이 분명히 좋아졌다. 더 발휘가 되어야 한다고 느낀다. 그러면 더 좋아질 것이다. 오늘 이겨야 자신감도 더 얻고 여유롭게 될 거라 선수들에게 여러 이야기를 했다. 훈련장에서 화도 많이 냈다.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 있었다. 이젠 잘 준비가 됐을 거라고 본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전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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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경남은 우주성을 3백 중앙에 위치시키고 좌우 윙백을 높게 공격을 시도헀다. 전반 3분 이준재가 슈팅을 했는데 양형모가 잡아냈다. 수원은 일단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다 한방을 노렸다. 전반 6분 경남 수비 틈을 파고든 툰가라가 골을 기록했는데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주도권은 경남이 잡았다. 경남은 좌우 윙백을 높게 올리고, 윙어를 중앙으로 위치시켜 공격 루트를 만들었다. 빌드업은 주로 측면으로 향했는데 성공률은 높지 않았다. 전반 15분 오랜만에 수원 공격이 나왔고 김현 헤더 패스를 툰가라가 슈팅으로 보냈는데 무위에 그쳤다

두 팀은 극도로 조심스러웠다. 도전적인 패스 대신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려고 했다. 수원은 역습 상황에서 툰가라를 이용했고 좌우에 위치한 손석용과 김주찬이 파고들면서 공격 루트를 확보했는데 마무리는 안 됐다. 전반 30분 경남의 이준재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는데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32분 김현의 헤더는 골문 위로 날아갔다.

수원의 전반 막판 공격은 매서웠다. 김현은 전반 38분에도 득점을 노렸다. 카즈키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보냈는데 수비에 막혔다. 전반 41분 툰가라의 슈팅은 김민준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42분 카즈키의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문 옆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나온 손석용 슈팅은 김민준에게 막혔고 이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두드리고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경남 골문, 결국 뮬리치가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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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부터 카즈키가 강한 압박을 보이며 기회를 만들었으나 마무리는 없었다. 공방전이 이어졌다. 후반 5분 원기종 슈팅은 수비 맞고 나갔다. 후반 7분 툰가라가 압박을 풀어낸 뒤 헤더를 시도했는데 위력이 부족했다. 후반 8분 이시영이 골문 쪽으로 향하는 크로스를 날렸는데 김민준이 처냈다.

경남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9분 역습 상황에서 이준재, 박민서 원투패스가 이어졌다. 이준재가 슈팅을 날렸는데 수원 수비 맞고 그대로 들어갔다. 양형모가 몸을 날릴 수도 없었다. 이준재 한방으로 앞서간 경남은 흐름을 타며 경기를 주도적으로 운영했다.

수원이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15분 김주찬이 수비 틈 사이를 파고 들어가 슈팅을 했는데 김민준이 선방했다. 경남은 후반 19분 윤주태, 박원재를 투입하면서 기동력을 더했다. 후반 20분 카즈키 슈팅은 김주찬 맞고 무위에 그쳤다. 후반 21분 윤주태의 중거리 슈팅을 양형모가 막아내며 수원은 위기를 넘겼다.

변화를 택한 수원은 후반 21분 손석용, 김상준을 불러들이고 유제호, 이상민을 넣었다. 김주찬이 좌측으로 이동했고, 이상민은 우측에 위치했다. 후반 22분 우주성의 헤더는 골문 위로 나갔다. 후반 23분 원기종의 슈팅은 옆그물에 맞았다. 수원이 공격에 집중하면 할수록 경남의 역습 빈도도 늘어났다.

툰가라가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7분 김현의 패스가 툰가라에게 향했는데 김민준과 일대일이었다. 슈팅을 했는데 김민준 맞고 골대에 맞았다. 이후 경남은 곧바로 역습을 했고 박민서가 슈팅을 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후반 29분 박민서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이시영이 걷어냈다. 후반 30분 우주성의 슈팅은 양형모가 선방했다.

수원이 계속 슈팅을 날렸다. 후반 32분 이상민이 등을 지고 공을 확보했고 카즈키가 받아 중앙으로 보냈다. 김현이 슈팅을 했는데 김민준이 잡았다. 수원은 후반 33분 백동규, 카즈키를 빼고 뮬리치, 이기제를 투입했다. 박대원이 센터백으로 이동하고 이기제가 레프트백에 위치했다. 뮬리치, 김현은 투톱으로 나섰다.

경남은 후반 37분 김형원을 투입하면서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9분 박대원의 패스를 이기제가 잡고 크로스로 보냈다. 혼전 상황에서 김주찬이 슈팅을 했는데 김민준이 선방했다. 경남은 후반 44분 이찬욱, 도동현을 넣어 변화를 줬다. 굳히기에 들어간 경남은 라인을 완전히 내렸다. 수원은 공격 숫자를 늘려 밀어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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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장호익이 들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김현 슈팅은 수비 맞고 나갔다. 종료 직전 김현 헤더 패스를 받은 뮬리치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수원 삼성(1) : 뮬리치(후반 추가시간 7분)

경남FC(1) : 이준재(후반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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