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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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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프랑스 리그 우승' 이강인 벌써 2관왕→챔스 포함 4관왕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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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경기는 하지 않았지만 우승을 확정했다.

AS 모나코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앙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2-3으로 졌다.

이 경기 결과의 가장 큰 수혜자는 PSG(파리생제르맹). 프랑스 리그앙 1위 PSG는 올 시즌 20승 10무 1패 승점 70점으로 정상을 지키고 있었다. 2위는 모나코로 PSG에 승점 12점이 뒤진 58점(17승 7무 7패)이었다.

남은 경기는 이제 양 팀 모두에게 3경기. 득실 차는 47-17로 PSG가 AS 모나코를 압도한다. 남은 경기에서 PSG가 다 지고, AS 모나코가 모두 이겨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다.

PSG는 2021-22시즌부터 3시즌 연속 리그앙 우승에 성공했다. 총 우승 횟수는 12번. 리그앙 최다 우승팀이다.

PSG는 각종 대회를 통틀어 구단 역사상 50번째 트로피를 가져갔다. 특히 2011년 카타르 국부펀드에게 인수된 뒤 과감한 투자로 더 높은 곳에 올라갔다. 2011년 이후 수집한 우승 트로피만 무려 32개다.

리그앙에선 2012-13시즌부터 지금까지 12시즌 중 10번 정상에 오르는 등 'PSG 천하'를 만들고 있다. 올 시즌 기세도 상당했다. 지난해 9월 5라운드에서 니스에 2-3으로 진 것을 빼곤 리그에서 패배 없이 20승 10무를 기록하는 막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그 중심엔 이강인이 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다. 올 시즌 PSG 핵심 로테이션 선수로 활약하며 모든 대회 포함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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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만 23세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긴 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네 번째다.

스페인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강인은 이전엔 컵대회 우승만 있었다. 2018-19시즌 소속팀이던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즌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선 직접 결승 골을 넣으며 파리 PSG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강인은 리그앙 우승이 확정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구단의 기념 게시물을 공유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2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1도움, 슈퍼컵 1골을 기록했다.

컵대회, 리그 우승컵을 손에 넣은 PSG는 4관왕까지 가능하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 올라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4강을 앞두고 있어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을 남겨뒀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PSG는 구단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을 때도 유럽 정상엔 실패했다.

PSG는 5월 2일과 8일 독일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을 치른다. 5월 13일 툴루즈와 리그앙 홈 경기에선 우승 확정을 자축할 전망이다.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은 5월 26일 개최된다. PSG 이적 첫 시즌부터 이강인이 많은 우승컵을 수집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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