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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더 글로리’ 시즌2 기다리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191cm OP, 코리안 드림을 꿈꾼다 [MK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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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시즌2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9일부터 제주도에서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진행되고 있다.

쿠바, 카자흐스탄 이중 국적을 가진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는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전 선호도 조사에서 바티스타를 1위로 뽑은 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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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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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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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는 쿠바리그를 비롯해 카자흐스탄, 그리스, 폴란드, 이스라엘리그를 거쳤으며 지난 시즌에는 튀르키예리그에서 활약했다. 191cm의 좋은 신장에 펀치력도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다.

2일차 일정이 끝나고 취재진과 만난 바티스타는 “현재 컨디션은 50% 정도다. 리그를 마친지 2개월이 지났다. 준비할 시간이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50% 밖에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V-리그에는 쿠바 국적의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비롯해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 등이 지난 시즌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

바티스타 역시 “알고 있다. 요스바니와 레오를 잘 안다. 선수들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SNS에 올라오는 영상도 많이 보고 있다. 최근에 못 본 지 꽤 됐지만,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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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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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리그에서 뛰었다. 이번에는 한국행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한국 사람들, 문화, 생활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구단에서도 잘 챙겨준다고 들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도 봤다. 시즌2를 기다리고 있다. 가족들도 한국의 화장품이 유명하니 사 오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리그가 수준급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도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기술적으로도 좋다고 느낀다.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해 지원을 했다”라고 말했다.

5월 1일 오후 3시 운명의 드래프트가 열린다. 바티스타는 떨리는 마음으로 지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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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타는 “긴장된다.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 모두가 멀리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 영상도 많이 보셨으니 잘 알고 선택을 하시지 않을까. 긴장이 많이 된다”라고 미소 지었다.

제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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