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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수근·MC몽·이승기, 빅플래닛메이드 한식구 된 '1박 2일' 전우[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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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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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1박 2일' 전우들이 한 소속사에서 뭉쳤다. 이수근, 이승기가 연이어 MC몽이 설립한 회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이하 빅플래닛메이드)에 새 둥지를 틀면서 '1박 2일' 삼각편대를 형성하게 된 것.

빅플래닛메이드는 한때 MC몽이 사내이사를 맡았던 곳. 현재는 사내이사를 사임했으나, 빅플래닛메이드 자체가 MC몽이 설립한 프로듀싱 회사의 자회사이기에 여전히 큰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이수근은 최근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빅플래닛메이드에 합류했다. 그의 전속계약은 지난해 빅플래닛메이드에 합류한 김동준 총괄대표와 19년 인연으로 성사됐다.

KBS PD 출신이자 JTBC 스튜디오 대표를 맡았던 원헌드레드 김시규 고문과의 인연 역시 이수근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수근과 KBS2 '1박 2일', JTBC '상류사회', '아는 형님' 등을 함께한 바 있어 '의리의 동행'에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이승기가 빅플래닛메이드에 합류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최근까지 연예기획사 휴먼메이드를 직접 운영하고 있었던 이승기는 '1인 기획사'를 접고 회사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이승기의 빅플래닛메이드행은 MC몽, 이수근과 인연에서 비롯된 믿음 때문으로 보인다.

이승기와 MC몽, 그리고 빅플래닛메이드는 최근 화제가 된 코인 상장 사기 재판에서 여러 차례 언급된 이름들이기도 하다. MC몽은 지난 2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핑클 성유리 남편 안성현, 강종현 등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재판에 영상을 통해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안성현이 MC몽이 사내이사로 있던 빅플래닛메이드가 강종현으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받기로 했고,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19억 5000만 원을 MC몽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투자가 성사되지 않아 MC몽은 이 돈을 안성현에게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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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증언에서 "엄청난 투자자"라고 한 이승기의 소개로 안성현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승기는 해당 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빅플래닛메이드는 "투자금 확보 차원에서 강종현, 안성현과 투자 유치를 논의했던 건 2022년 1월"이라며 "결과적으로 이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이들과 아무 관계도 맺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이 일 이후 대주주와 경영주체가 모두 바뀐 상황이라고 선을 그었다.

고락을 함께한 이들의 '1박 2일' 어셈블'이 이뤄졌다. 영광의 순간도, 논란의 후폭풍도 함께 맞았던 이들의 재회다. 형제, 가족 같은 케미스트리로 '1박 2일'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었던 이들이 한 회사에서 뭉치면서 예전 같은 시너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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