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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KPGA에서 우승 '보약' 먹은 임성재, PGA 투어 시즌 첫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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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개막하는 CJ컵 바이런 넬슨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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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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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얻은 임성재(26·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정상에 도전한다.

임성재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TPC 크레이크 랜치(파71)에서 열리는 PGA 투어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달러)에 출전한다.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대한 자신감으로 가득하다.

임성재는 올 시즌 PGA 투어 첫 대회인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2024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했다.

10개 대회에서 15위 이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컷 탈락만 4차례 할 정도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과 마스터 토너먼트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부진이 이어지던 임성재는 심기일전해 지난달 22일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를 기록,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냈다.

임성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첫날 시차 적응과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감 때문인지 주춤했지만 2라운드에 공동 선두에 오르더니 결국에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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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임성재.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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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임성재는 자신감을 얻었다. 임성재는 우승 이후 "어느 투어든 우승한다는 것은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 참가 전 RBC 헤리티지에서 샷과 퍼트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이 분위기로 남은 시즌을 잘 치르고 싶다"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성재가 시차 적응과 체력 관리만 잘 한다면 충분히 우승을 도전해 볼 수 있다.

임성재와 함께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강한 이경훈(33‧CJ)도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이경훈은 지난 2021년 이곳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듬해에도 정상에 오르면서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호주)를 비롯해 세계 랭킹 20위 조던 스피스(미국) 등도 무시할 수 없는 강자들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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