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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리그앙 '이주의 팀'에도 챔스 준결승 선발 아니다…유럽 유력 매체들 "벤치 예상"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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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선발로 나설 확률은 낮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2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 등 유럽 주요 매체들이 이날 양 팀의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강인의 이름은 없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이라 내다봤다.

최근 이강인의 기세는 무섭다. 프랑스 리그앙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펼쳐진 2023-2024시즌 31라운드에서 활약한 11명을 선정해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여기에 이강인도 포함됐다.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경기에서 종료 직전 정확한 크로스로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 도움은 파리 생제르맹이 리그앙 정상에 오르는 값진 패스였다.

이날 이강인의 도움으로 승점 1점을 추가한 파리 생제르맹은 같은 라운드에서 2위 AS 모나코가 패하면서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강인의 도움이 승점으로 이어졌기에 가능했던 이른 타이틀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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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남다른 어시스트였기에 리그1도 베스트 11에 이강인을 선정했다. 이강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한 곤살로 하무스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아슈라프 하키미 등이 함께 이주의 팀에 포함돼 최근 상승세를 잘 보여줬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입단 첫 시즌에 벌써 두 번째 우승을 챙겼다. 올해 초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온 결승전에서 직접 결승골을 넣어 최우수선수상(MVP)과 함께 트로피를 들었던 이강인은 리그 우승으로 2관왕에 등극했다.

이로써 이강인은 만 23세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한국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긴 건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강인이 네 번째다.

스페인 발렌시아, 마요르카를 거쳐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강인은 이전엔 컵대회 우승만 있었다. 2018-19시즌 소속팀이던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올랐고, 이번 시즌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옹에선 직접 결승 골을 넣으며 파리 PSG 우승을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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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리그앙 우승이 확정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구단의 기념 게시물을 공유하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2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1골 1도움, 슈퍼컵 1골을 기록했다.

컵대회, 리그 우승컵을 손에 넣은 PSG는 4관왕까지 가능하다. PSG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에 올라 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4강을 앞두고 있어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을 남겨뒀다.

특히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PSG는 구단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며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했을 때도 유럽 정상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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