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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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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KIA, KBO 월간 MVP 집안싸움 '대박'…김도영-네일-정해영 각축 [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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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뜨거운 흥행 열기를 자랑하고 있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의 첫 월간 정규시즌 후보 7명이 선정됐다.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을 비롯해 SSG 랜더스 최정이 트로피를 놓고 각축을 벌인다.

KBO는 2일 김도영, 최정과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네일과 마무리 정해영,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원태인, KT 위즈 강백호, SSG 에레디아 등이 3~4월 MVP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로 데뷔 3년차를 맞은 KIA 김도영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를 기록하며 3~4월 MVP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도영이 월간 MVP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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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타격 지표 전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44안타(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과 0.638의 장타율(2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또한 도루 부문에서도 14개로 2위를 자리해 ‘호타준족’의 대명사임을 증명했다.

김도영의 팀 동료 네일은 KIA의 2024 시즌 현재 1위 질주의 주역이다. 네일은 2024 시즌 KBO리그에 처음으로 발을 들인 가운데 6경기에 등판,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네일은 특히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했다. 또한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 대 이하를 달성하며 타자들에게 공포의 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리그 전체에 타고투저 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돋보이는 피칭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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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무리 정해영은 KBO 리그 최연소 100세이브를 달성한 뒤 월간 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정해영은 지난 3월 23일 정규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13경기에 등판, 11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해영은 마무리 투수 중 유일하게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등판 경기 중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자책점 없이 소화했다. 4년 연속 두 자리 수 세이브를 기록도 달성하며 팀을 대표하는 클로저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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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범호 신임 감독의 지휘 아래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고 있다. 2024 시즌 3~4월 월간 MVP 후보만 3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5월 1일까지 22승 10패, 승률 0.688로 2위 NC 다이노스(20승 12패)에 2경기 차 앞선 1위를 질주 중이다.

삼성이 자랑하는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도 꾸준한 투구를 보여줬다. 올 시즌 등판한 6경기에서 4승을 거둬 다승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원태인은 특히 4월 9일 사직 롯데전부터 4월 26일 고척 키움전까지 4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두 경기는 자책점을 허용하지 않아 평균자책점도 2.10으로 KIA 네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원태인은 매 경기 '계산이 서는 선발투수'의 모습을 보이며 삼성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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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도 올 시즌 초반 '천재 타자의 부활'을 알렸다. 대부분의 공격지표 상위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중이다.

강백호는 지난 4월 31일까지 정규시즌 33경기에서 31타점(1위), 45안타(2위), 10홈런(공동 3위)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4월 4일 수원 KIA 전에서는 홈런을 포함 4타수 4안타 경기를 펼쳤다. 33경기에서 5번의 3안타 이상 경기, 13번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펼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9경기(선발 6경기)를 포수로 출장하며 멀티 포지션이 되는 선수로 진화하고 있다.

SSG 최정은 지난 4월 24일 KBO리그의 홈런 역사를 새로 썼다. 통산 468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승엽(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최정은 부상으로 4월 모든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홈런 11개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장타율 0.691, OPS 1.065로 1위에 올랐고, 27타점으로 3위를 기록하는 등 장타와 타점 생산 능력에서는 KBO 리그 최정상급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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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과 함께 SSG 중심 타선을 이끄는 에레디아의 방망이도 뜨겁다. 에레디아는 KBO리그 2년차를 맞아 정규시즌 개막 후 출장한 29경기 중 21경기에서 안타를 쳐냈다. 타율 0.384로 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레디아는 4안타 경기 두 차례, 3안타 5차례, 2안타 6차례로 13차례나 멀티히트 이상 경기를 만들어내며 안타 부문에서도 4위에 올랐다.

한편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5월 2일 11시부터 7일(화) 23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올해 새롭게 제작된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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