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KBO리그 2년 차인 에레디아가 이번 시즌에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에레디아는 지난 1일 기준 올 시즌 30경기 출전, 타율이 4할에 육박하는 0.393(117타수 46안타)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 1위. 홈런도 4개를 퍼올리고 22타점에 OPS 0.970(출루율+장타율)을 작성했다. 더 놀라운 점은 득점권 타율이 무려 0.533(30타수 16안타)에 달할 정도로 중요한 순간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득점권 타율 역시 리그에서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에레디아의 활약은 SSG가 5점 차 열세를 뒤집고 8-7로 대역전극을 쓴 1일 한화전에서도 빛났다. 에레디아는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을 작렬하며 SSG의 공격을 이끌었다. SSG가 0-5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낸 에레디아는 1-6으로 밀린 6회초에도 1타점을 추가했다. 6-6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초 2사 2루에서 적시타를 때려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
에레디아가 이렇게 높은 타율을 자랑하는 건 빠른 몸통 회전 덕이다. 투수들의 공을 최대한 지켜보고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근육 부상에 노출될 위험도 크지만, 에레디아는 경기 전후 부상 방지 훈련에 열중하며 훌륭한 자기관리 능력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복덩이’ 에레디아의 활약 속에 SSG도 상위권인 4위(18승1무14패)에 올라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에레디아는 “득점권 타율이 높은 것은 특별하게 집중했다기보다는 타석마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면서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결과로 이어지는 거 같다”고 말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