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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女 배드민턴, 우버컵 2연패 보인다…대만 완파하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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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한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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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왕' 안세영(삼성생명)을 앞세운 한국 여자 대표팀이 세계 정상을 향해 순항했다.

김학균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3일 중국 쓰촨성 청두의 하이테크 존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30회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대회(우버컵) 8강전에서 대만을 3 대 0으로 완파했다. 4강에 진출한 한국은 2회 연속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022년 한국은 당시 최강 중국을 꺾고 12년 만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우버컵은 2년마다 열리는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최고 권위의 대회다.

대표팀은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첫 경기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대만 에이스 타이쯔잉(3위)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안세영은 쉬원치를 게임 스코어 2 대 0(21-14 21-9)으로 완파했다.

이어진 복식에서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가 역시 린왕칭-쉬야칭을 2 대 0(21-6 21-19)으로 눌렀다. 심유진(인천국제공항)도 쑹쒀윈에 2 대 0(21-5 21-15) 완승을 거둬 4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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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복식 간판 백하나(왼쪽)-이소희.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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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학균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흐름이 좋았다"면서 "중간에 한번씩 흐름이 떨어질 뻔 했지만 코치들과 함께 잘 운영해 나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체전은 흐름이 한번 바뀌어 버리면 살리기 힘들기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만족한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안세영의 컨디션에 대해 김 감독은 "평소보다 좋은 컨디션은 아니지만 오늘 경기가 끝난 후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서 체력적인 부분에 대한 체크를 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세영이가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서 "오늘 심유진도 생각보다 경기를 잘 풀어줬기에 다른 선수들로도 잘 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4강전에 대해 김 감독은 "전력을 다 펼쳐 결승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있기에 선수들이 모두 부상만 안 당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버컵 4강전은 오는 4일 열리는데 단식1-복식1-단식2-복식2-단식3 등 총 5게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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