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KIA 박찬호 1번 복귀, 나성범 이틀 연속 DH 선발 출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KIA 내야수 박찬호. 사진 KIA 타이거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1번 타순에 복귀했다. 복귀 후 첫 안타를 때린 나성범은 지명타자로 이틀 연속 출전한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이우성(1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창진(우익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라인업을 꺼낸다. 전날 1군 복귀 후 첫 선발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나성범이 연이어 출전했고, 최형우는 휴식을 취했다.

박찬호는 지난달 28일 잠실 LG전부터는 4경기 연속 9번으로 내려갔고,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 톱타자 복귀에 대해 "상대 선발(좌완 산체스)도 고려했고, 찬호 자체가 흥이 많은 친구다. 좋을 때 안 좋을 때 기복이 있지만 나가서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친구다. 하위 타순에 오래두고 싶진 않았다. 타격 컨디션도 좋아보여서 김선빈과 (테이블세터로)놓았다"고 설명했다.

중앙일보

KIA 외야수 나성범. 사진 KIA 타이거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KIA는 나성범이 아직까지 수비까지 하기는 힘든 몸 상태라 김선빈, 최형우, 나성범, 서건창 등 베테랑들이 돌아가며 나서고 있다. 전날엔 김선빈이 휴식을 가졌다. 이범호 KIA 감독은 "나성범이 이번 주까지는 대타와 지명타자로만 나선다. 다음 주말 쯤부터는 수비도 한 번 정도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너무 빨리 당길 생각은 없다. 완벽히 본인이 괜찮다고 하면 내보낸다. 스윙 타이밍이 조금 늦은 거 같아 보여도 원래 그런 타이밍의 스윙을 한다. 다만 언제 좋아질지는 가늠할 수 없다. 잘 어울려서 하다 보면 금방 몇 경기 안에는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전날 KIA는 실책 5개를 쏟아냈다. 이범호 감독은 "야구 어렵다"고도 했다. 그렇지만 좌익수로 첫 선발출전한 최형우가 무난한 모습이었다. 이 감독은 "어제 발굴한 유일한 수확"이라며 "형우가 수비 나가면서도 열심히 해주고 있다. 성범이와 함께 좋은 방향으로 가려는 희생을 해서 감사하다.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이 움직이는 게 먼저"라고 했다.

KIA는 올시즌 실책 1위다. 이범호 감독은 시즌 초반 실책이 많았을 때도 선수들을 믿고 기다렸다. 점점 줄어드는 듯 했으나 다시 한꺼번에 수비가 흔들렸다. 이 감독은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한 경기를 한 경기로 끝내려고 한다. 잘 싸운 경기도 1패고, 최악의 경기도 1패다. 선수들이 마음가짐을 다시 잡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중앙일보

KIA 우완투수 김도현. 사진 KIA 타이거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KIA는 1군 명단에서 육성선수로 빠져있던 우완 김도현을 올리고, 좌타 대타요원 고종욱을 말소했다. 이범호 감독은 "우완투수가 필요했고, 퓨처스 투구 봤을 때도 좋았다. 나성범이 수비에 들어갈 때까지는 투수가 한 명 더 필요할 것 같다. (나성범, 최형우가 번갈아 들어가는 상황이라)대타 자원이 여유있어 고종욱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19년 한화에 입단한 김도현(개명 전 김이환)은 2022년 트레이드로 이적한 뒤, 현역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선 11경기에 등판해 16이닝을 투구하면서 1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이범호 감독은 "중요한 상황보다는 점수 차가 있을 때 본인의 피칭을 제대로 할 수 있게끔 하려 한다"고 말했다. 오래간만에 한화 동료들을 만난 김도현은 1루 한화 더그아웃을 찾아가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중앙일보

3일 한화 이글스전에 열린 어린이 챔필투어. 사진 KIA 타이거즈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5시 40분에 2만500석 전석이 매진됐다. 올 시즌 6번째 홈경기 매진이다. KIA 관계자는 주말 3연전 모두 예매율이 높아 매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광주=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