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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잔류 일등 공신' 배준호,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상' 수상... 1년 만에 이룬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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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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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배준호가 스토크 시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스토크는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토크 미드필더 배준호가 2023-24시즌 선수상에 대한 투표에서 승리했다. 배준호는 스토크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스토크는 "20세의 이 선수는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이적한 후 데뷔전에서 확고한 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가 되었다. 스토크의 팬들은 첫 8개월 동안 관중석에서 '한국의 왕'을 노래했고 이 기간동안 배준호는 핵심 선수가 되었다. 배준호는 브리스톨 시티전을 앞두고 스포츠 디렉터 조나단 월터스와 레전드 마크 스타인으로부터 상을 받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배준호는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데뷔해 2023시즌을 마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유럽으로 떠났다. 한국에서 보여주었던 뛰어난 기량에 스토크가 관심을 가졌다. 배준호의 빠른 발과 찬스 메이킹 능력 등을 눈여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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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리그였지만, 배준호를 향한 걱정은 기우였다. 팀 합류 직후 벤치 멤버에서 시작해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출전 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배준호는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리그 9라운드 브리스톨 시티전 교체로 투입돼 7분밖에 뛰지 못했음에도 자신의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팀의 역전골을 도왔다.

배준호는 차츰 선발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리그 22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배준호는 또다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12분 만에 팀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후로 배준호는 완전히 주전으로 거듭났다. 계속해서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지속적으로 출전 시간을 보장 받다보니, 배준호는 점점 더 날개를 펼쳤다.

배준호의 기량이 상승했고 팀 내 입지도 두터워졌지만, 스토크는 추락했다. 배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연패에 빠지며 강등 위기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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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역시 배준호는 해결사였다. 34라운드와 35라운드 카디프시티전, 미들즈브러전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39라운드 헐시티를 상대로 도움을 올렸고, 44라운드 플리머스전에서도 도움을 기록해 경기 최우수 선수(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배준호의 활약 덕에 스토크는 사우샘프턴전 승리로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었다.

배준호는 스토크가 잔류를 확정 짓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 이달의 선수상을 세 번 받았고, 공수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으로 물심양면 활약했다. 이러한 배준호의 뛰어난 활약상이 다시 한 번 인정 받는 순간이다. 팬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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