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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외인 원투펀치 ERA 5.12 부진, 깊어지는 염갈량의 고민 “아직 결정을 하기는 애매한 시기” [오!쎈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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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디트릭 엔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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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외국인투수 교체에 대해 이야기했다.

염경엽 감독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때문에 고민이 많다. 구단에서 대비는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선발 평균자책점 리그 6위(4.78)에 머무르고 있다. 국내 선발투수 최원태가 7경기(38⅔이닝) 4승 1패 평균자책점 3.49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디트릭 엔스가 8경기(42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5.14, 케이시 켈리는 7경기(40⅔이닝) 1승 4패 평균자책점 5.09로 외국인투수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

엔스는 지난 3일 두산전에서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5실점(2자책) 패전으로 고전했다. 염경엽 감독은 “(엔스의 부진이) 제일 아쉽다. 어쨌든 지금 (임)찬규도 올라오고 (최)원태도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 외국인투수들이 올라와야 팀이 안정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외국인투수 2명이 흔들려버리면 경기의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라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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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디트릭 엔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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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케이시 켈리. /OSEN DB


“외국인투수들이 계산이 서야하는데 어제 같이 초반에 5점을 줘버리면 계산이 서지 않는다”라고 지적한 염경엽 감독은 “우리는 선발투수 싸움만 되면 후반에 이길 확률이 생긴다. 우리 팀 뿐만 아니라 10개 구단이 똑같다. 선발투수가 경기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주면 분위기가 확 떨어져버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만 아직 외국인투수 교체는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지금은 아직 결정을 하기 애매한 시기다. 다른 구단들도 5월말 정도에는 결정을 할 것이다. 두 달을 보고 최종적으로 되겠다 안되겠다, 끝까지 가면 좋아질 것 같다 이런 답들이 나온다. 초반부터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다면 지금부터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5월말부터 진행이 돼서 5~6월에 외국인선수 교체가 많이 이루어진다”라고 설명했다.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매치에서는 비가 예보되어 있는 상황이다. 우천 취소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만약에 내일 비가 와서 경기를 못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6일 로테이션이 될 것이다. 원태는 좋으니까 자기 자리를 지켜주게 하려고 한다. 좋은 투수의 로테이션을 굳이 바꿀 필요가 없다. 원태를 빼놓고는 다 좋지 않기 때문에 이틀 정도 충분히 더 휴식을 하고 갈 생각이다”라고 앞으로의 선발 로테이션 운용 구상을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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