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장타로 빅이닝에 정점을 찍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 9번 유격수 출전, 5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4타점 기록했다. 시즌 타율 0.211, OPS는 0.706 기록했다.

팀도 13-1 대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7회초 홈런을 때린 김하성이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7회초에만 8점을 뽑았는데 김하성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1사 1,2 루에서 브라이스 자비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86.2마일 슬라이더를 강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 97.2마일, 각도 26도의 타구가 382피트를 날아가 관중석에 떨어졌다. 시즌 5호 홈런.

앞선 타석에서도 조짐은 있었다. 4회초 1사 1, 2루에서 브랜든 파트를 상대로 초구를 강타, 구장 외야 중앙 제일 깊은 곳으로 타구를 날렸다.

7회 홈런을 때린 김하성이 환영받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중견수 글러브에 잡혔지만, 394피트를 날아간 초대형 타구였다. 그리고 7회에는 결국 홈런을 때렸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1사 1, 2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2루타를 시작으로 주릭슨 프로파의 투런 홈런, 잭슨 메릴의 적시타, 김하성의 스리런 홈런을 묶어 8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9회에도 타점을 올렸다. 무사 3루에서 스캇 맥코프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깊은 코스의 땅볼을 때려 아웃과 득점을 맞바꿨다.

루이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 데뷔전에서 4안타 기록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이날 팀에 합류, 1번 지명타자 출전한 루이스 아라에즈는 6타수 5안타 2득점 1타점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 감각을 뽐냈다.

1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기록한 그는 3회와 4회, 7회 타석에서 연속 안타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 마이클 킹은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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