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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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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제패' 안첼로티, 방심은 금물→뮌헨 격파 나선다... "절제된 축하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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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를 제패했고, 이제 바이에른 뮌헨 격파에 나선다.

레알은 4일 오후 1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에서 카디스를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레알은 27승 6무 1패(승점 87점)를 기록했고, 지로나가 바르셀로나를 4-2로 잡으면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는 쉽게 흘러갔다. 전반전부터 72%의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7개의 슈팅을 퍼부은 레알이었다. 안방에서 치른 경기답게 상대를 압도하며 시작했다. 비록 전반전 골은 터지지 않았으나, 이는 후반전에 골을 터뜨리기 위한 초석이었다.

후반전 들어 레알은 6분 만에 앞서갔다. 페널티 박스 왼쪽 앞에서 루카 모드리치의 패스를 받은 브라힘 디아즈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선 레알은 주드 벨링엄과 호셀루의 추가 골로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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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은 승점 3점을 따내며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벌렸고, 이후 지로나가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4-2 승리를 거둬 지로나가 승점 74점으로 2위에 오르게 됐다. 2위 지로나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승점 87점의 레알에 미치지 못한다. 결국 레알은 라리가 챔피언이 됐다.

레알의 초점은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 돌아오는 9일 안방에서 뮌헨과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2-2 무승부로 선방했고, 2차전에서 역전하겠다는 다짐이다.

상황은 나쁘지 않다. 이번 카디스전 대부분의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취했다. 벨링엄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교체로 나서 출전 시간이 짧았다. 또한, 안토니오 뤼디거, 호드리구, 토니 크로스, 페를랑 멘디 등은 아예 출전하지 않았다. 주전 휴식과 우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고, UCL 경기를 위해 만반의 대비를 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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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카디스전 이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행복하고 만족한다. 모든 면에서 라리가 챔피언의 자격이 있었고 팬들로부터 환상적인 지지를 받았다. 모든 팬들과 함께 축하하고 싶지만 UCL 경기가 있다. 매우 중요한 도전이다.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 UCL 뮌헨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절제된 축하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레알은 지난 4강 1차전서 뮌헨에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크로스와 비니시우스가 선제골을 합작했고, 이후 두 골을 내줬으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원정 팀들의 무덤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무승부라는 결과는 만족할 만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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