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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황희찬을 지휘했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감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독일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로페테기 감독과 뮌헨의 연결을 보도했다. 그는 "뮌헨은 처음에 로페테기 감독 부임이 가능한지 확인했다. 로페테기 감독도 새롭게 팀을 이끌고 싶어한다. 뮌헨 차기 감독 후보 명단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2014-15시즌부터 FC 포르투를 지휘했던 감독이다.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유스 팀을 지휘했던 경험으로 포르투갈 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리그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해 다음 시즌 도중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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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페테기 감독은 포르투 감독에 오르기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유스를 지휘했던 경험을 인정 받아 스페인 A대표팀 감독에 오른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치렀고, 아르헨티나를 6-1로 꺾는 등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스페인 A대표팀에서 20경기를 치러 14승 6무로 진 적이 없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은 월드컵 직전 갑자기 경질됐고, 이후에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가게 됐다.

하지만 스페인 라리가는 쉽지 않았다. 이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카림 벤제마, 세르히오 라모스 등 최고에 가까운 선수들을 데리고도 리그에서 14경기를 치러 단 6승밖에 따내지 못했다. 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리그 10라운드 바르셀로나전에서 1-5로 대패한 후 경질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로 둥지를 옮겼고, 네 시즌 동안 팀을 이끌며 2019-20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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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황희찬을 지휘했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도중에 부임해 울버햄튼에서 27경기를 치렀다. 최종적으로 13위에 머물렀고, 성적 부진에 따라 상호 계약 해지하며 이번 시즌까지 이끌지는 못했다.

뮌헨은 사비 알론소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랄프 랑닉 감독을 모두 놓치고 이제 로페테기 감독까지 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막스 에베를 단장은 로페테기 감독과의 연결을 부인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이어 "에베를 단장은 '나는 후보자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한 적이 없다. 비록 그것이 발표 직전이어도 그렇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로페테기 감독이 뮌헨 감독에 오르게 되면 황희찬에 이어 김민재를 지휘하는 감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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