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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상 못했다” 박지영, KLPGA투어 교촌레이디스오픈 제패…시즌 첫 다승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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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 정상에 오른 박지영. 사진제공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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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박지영(28)이 이번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째를 수확, 첫 다승자가 됐다.

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해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이제영, 아마추어 김민솔(이상 11언더파 205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 1억4400만 원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해낸 데 이어 이 대회에서 2승을 차지했다. 이번시즌 첫 다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 KLPGA 통산 9승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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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영에게 3타 차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그는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1타 차이로 추격했다. 그러다가 10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는데, 이제영이 보기를 범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렷다. 그는 11번홀(파4)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결국 끝까지 타수를 잃지 않으면서 우승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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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은 “우승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이렇게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빠르게 하게 돼 기쁘다”며 “요즘 퍼트감이 살아나 비가 와도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쇼트게임은 조금 부족함을 느껴서 개선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노력의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또 “올시즌 1승만 해도 감사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려고 했는데, 빨리 2승을 했으니 지난해 한 3승보다 좀 더 많은 4승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투어 첫 우승을 노린 이제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아마추어 김민솔은 이날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프로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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